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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도 웃돈 수억? 집값 상승이 부른 대체효과

리얼캐스트 입력 2018.11.20 13:47 수정 2018.11.20 13:47
조회 2177추천 4



┃청약시장에선 광풍, 뚜껑 열어보니 공실 투성이…계륵으로 불리던 주거용 오피스텔


주거용 오피스텔은 계륵으로 불리며 시장에서 그렇게 환영 받지 못하던 상품입니다. 청약시장에서는 광풍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최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매매거래 시장에서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를 확인해보면 소형 오피스텔에 비해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40㎡초과)의 1㎡당 평균 단위 매매가격은 30만원 가량 저렴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40㎡이하 4,424천원 / 40㎡초과 4,147천원). 평균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조사되는 중위 단위당 매매가격에서는 이 격차가 더욱 더 벌어져 40만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40㎡이하 4,355천원 / 40㎡초과 3,996천원). 부동산 통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중위가격이란 모든 조사대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위로 매겼을 때 정 중앙에 위치한 가격을 이르는 말로 평균가격과 함께 발표해 통계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 오피스텔의 편리한 생활환경에 아파트의 주거 편의를!



그러나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편리한 생활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급의 생활과 주변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역세권, 번화가 주변에 들어서면서 멀리 가지 않아도 생활의 대부분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 이유라는 것이죠.



┃강도높은 부동산 정책으로 소형주택의 대안으로 떠오른 주거용 오피스텔



강도 높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주거 환경은 아파트와 비슷하지만, 아파트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반사 효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입니다. 청약에 대한 규제가 없고, 전매제한도 비교적 짧죠. 여기에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동일 면적의 아파트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입니다. 굳이 비싸고 다양한 제한이 있는 아파트를 분양 받을 필요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죠.



┃분양시장에서 증명된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는 뜨겁습니다. 최근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이 모두 좋은 성적으로 분양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안양 KCC스위첸’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은 307실 모집에 최고 19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주일만에 완판 됐습니다.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MXD)로 들어선 이 단지는 아파트 세대 수(138세대) 보다 주거용 오피스텔 규모가 더 커 주목 받았던 곳입니다. 



┃9.13 대책으로 더욱 더 얼어붙은 분양시장, 주거용 오피스텔은 나홀로 활황!



여기에 지난 9월 1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인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인해 주택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추가로 적용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몰리는 관심은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집을 한 채 이상 가지고 있는 세대의 규제 지역 내에서의 신규 주택 구입 시 추가 대출 금지, 종부세 인상 등 강도 높은 규제를 내세우면서 연일 상승을 이어가던 부동산시장이 하락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규제가 아파트 등 주택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입니다.  


매매거래 시장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뜨겁습니다. 임대를 중심으로 하는 오피스텔과 달리 주거용 오피스텔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지난 2015년 분양에 나섰던 H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가보다 최대 1억 5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시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모든 전용 84㎡의 면적으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 입니다. 지난 3월 입주에 돌입한 위례신도시의 주거형 오피스텔인 G오피스텔의 전용 84㎡는 이달 9억 5000만원(21층)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면적의 분양 당시 최고 분양가가 5억 3300만원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거의 2배 가까운 상승을 기록한 것이죠.



┃합리적 가격에 뛰어난 생활환경을 원한다면?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목하라!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로 인해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은 새로운 계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대체재로만 인식되던 시장이 이제는 주류로 발돋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아파트와 달리 전매제한기간도 상대적을 짧아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생활환경은 비슷하지만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것도 장점이죠. 


연내에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주목할만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시장에 선보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판교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분양할 계획입니다. 판교역과 바로 이어지는 초역세권 단지죠.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 더샵’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고, 수원에선 대우건설이 화서역 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인 대유평지구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분양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정조준 되면서 당분간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로의 이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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