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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부대 사라진 판교 견본주택, 실물자산 선호 여전하네

리얼캐스트 입력 2018.12.05 09:42 수정 2018.12.05 09:43
조회 862추천 0



┃견본주택, 유모차 부대가 사라졌다


견본주택에 가면 쉽게 찾아 볼 수 있던 유모차 부대. 아이를 업거나 유모차에 누여서 견본주택을 찾는 젊은 부부를 통칭해서 부르는 말인데요. 그런데 힐스테이트 판교역 견본주택에서는 유모차 부대를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연세 지긋한 부부들이 많았습니다. 



현장에서는 가격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분양가격이 최소 7억원대 이상이고 더 큰 것은 11억이 넘습니다. 그렇다 보니 젊은 부부들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오히려 자금 여력이 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았다는 분석입니다.



┃청약접수 3만1,312건…올해 오피스텔 중 최다



올해 들어 가장 추웠고 서울에 첫 눈까지 내렸던 지난 23일 주말. 힐스테이트 판교역에 3일 동안 2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일요일 점심 이후부터 줄 서서 입장해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보통 다음 날 출근 등의 이유로 내방객이 줄기 마련인데 말이지요. 


많은 이들이 방문한 결과 또한 기대 이상입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청약접수가 됐습니다. 총 577실 공급에 무려 3만1,312건입니다. 올해 분양한 오피스텔 최다 청약 기록이지요. 평균 경쟁률로는 54.29대 1입니다. 17블록 전용 53㎡의 경우는 평균 42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7-1블록 전 용 84㎡는 전매가 준공까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740건의 청약접수가 있었습니다. 



┃최다 청약자 몰린 이유는…입지 및 판교의 미래가치



이처럼 큰 관심이 쏠리며 최다 청약자가 몰린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는 판교라는 지리적 이점에 있습니다. 판교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제2, 제3테크노밸리까지 계획되어 있어 IT종사자들을 비롯한 고소득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고 있고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단지는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결절점인 판교역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고요. 풍부한 배후수요에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좋은 위치에 미래가치도 높은 곳에 입지해 있다는 거죠. 게다가 17블록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습니다. 



┃또 다른 인기 원인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



또 다른 이유는 유동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돈은 많은 데 갈 곳이 없었던 거지요. 유모차 부대가 사라진 것도 이러한 원인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고요. 특히 바닥을 모르는 증시 추락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부동산으로 투자심리가 모였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건 상품 특성상 증시 급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5% 금리를 주는 적금에 3일 동안 100억이 몰렸다는 기사도 나온 바 있습니다. 그 만큼 투자자들은 보다 더 안전하게, 그리고 더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을 찾고 있다는 거죠. 실제 힐스테이트 판교역 견본주택에 실수요자라 할 수 있는 유모차 부대 대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았던 것도 이러한 연유입니다. 이분들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확실하면서 안전하게 자금을 굴릴 곳이 필요했고. 그곳이 바로 힐스테이트 판교역이었던 것이지요. 


청약을 할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습니다. 오피스텔인 만큼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는 거죠. 다시 말해 비교적 규제가 덜한,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는 틈새상품이라는 점이 중장년층의 유동자금을 이곳으로 흘러들게 했다는 겁니다. 즉 아파트에 비해 청약 문턱이 낮아 부담 없이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리트로 작용했다는 거죠.



┃주거용 오피스텔 가치는



일단 청약 광풍은 지나갔습니다. 앞으로는 당첨자 발표와 계약이 남아있는데요. 최근 일련의 분양 상황을 보고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불길로 날아드는 불나방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또 다른 분들은 ‘돈이 갈 곳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니냐’라는 반응입니다. 사실 어떤 상황이 맞는지는 소비자 여러분이 직접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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