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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총 94만여채 주택 보유, 한국부자들의 부동산 사랑

리얼캐스트 입력 2018.12.10 09:28 수정 2018.12.10 12:30
조회 746추천 1

 

 

대한민국 상위 1%, 총 94만여채의 주택 보유

 

지난 10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보유주택 공시가격 기준 1-100위 보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다주택자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의 수는 총 3,756채로 조사됐습니다.

 

 

공시가격 기준으로는 6,165억원입니다. 상위 100명으로 확대할 경우 총 주택보유 수는 1만4,663채, 공시가격 기준 1조9,994억원 규모입니다. 다주택자 범위를 상위 1%로 확대할 경우 상위 1%에 포함되는 14만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94만4,382채로 1인당 6.7채를 보유한 셈입니다. 공시가격은 202조7,085억원이고요. 하지만 공시가격은 시세의 60%만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위 1%가 보유한 자산의 가치는 더 높을 것입니다.

 


 

한국부자들의 자산 비중 중 ‘부동산’이 가장 높다?!

 

 

실제로도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습니다.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부자보고서’가 그 방증인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개인)들의 총자산 구성비는 부동산(주택, 건물, 상가, 토지 등) 53.3%, 금융자산 42.3%, 기타자산(예술품, 회원권 등) 4.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구조의 비중 중 부동산이 차치하는 비중이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죠.

 


한국 부자, 부동산 ‘투자용’으로 많이 보유

 

 

그리고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자산 규모가 큰 부자일수록 전체 부동산 자산 중에서 투자용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투자용 부동산을 운영하는 방식을 주목해 볼만한데요. 어떤 거냐고요? 바로 ‘월세’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2018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전세만으로 운용하는 부자의 비중은 15.3%이며, 전세로 운용하는 자산과 월세로 운영하는 자산을 함께 보유한 경우는 53.3%, 월세만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31.4%로 조사되었습니다. 또 전세로 운용하는 부동산을 월세로 바꾸려는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68.8%, 의향이 없는 경우는 5.7%로 다수의 부자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것을 실감케 했습니다.

 


월세만 대기업 직원 월급? 고가 월세 시장 확대...투자자도 점점 늘어

 

 

시장의 상황만 살펴봐도 자산가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고가 월세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아파트 전·월세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을 뺀 월세액만 500만원 이상인 아파트는 총 140건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는 2016년(57건)의 2.5배 수준입니다.

 

고가 월세를 겨냥한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자산가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분양가만 10억이 넘는다고 알려진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 3-3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더 라움’ 분양 홍보관에는 일 평균 70~80팀이 다녀간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사전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한 팀만 하더라도 3,000여팀이 넘는다고 합니다. 방문객들이 이 고가 주거시설을 구입하려는 목적은 개인 및 사무공간, 법인구매가 각각 10%, 자녀 증여가 15%, 직접거주가 15%, 투자가 60%나 차지하고 있고요.

 

월세 시장에서 선호도 높은 임대 잘 나가는 층은?

 

그렇다면 월세 시장에서 선호도 높은 소위 말해 월세 잘 빠지는 층은 어디 일까요? 먼저 가장 보편적인 주택유형인 아파트부터 살펴보면요. 과거만 하더라도 아파트에서 가장 선호 받는 로열층은 중간층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층아파트들이 대거 등장하고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탑층을 로열층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 부산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끼고 있어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는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 엑소디움’의 32층(전용면적 181㎡)은 지난해 6월 보증금 없이 월세 2,000만원에 계약됐다고 하니 그 가치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죠.

 


가격은 더 저렴, 인기는 더 높은 오피스텔 저층

 

 

그럼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은 어떨까요? 반대로 오피스텔의 경우 저층의 인기가 더 높다고 합니다. 분양가는 오히려 더 저렴하지만 임대를 할 때 층에 상관없이 임대료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찾는 사람도 더 많다고 합니다.

 

강남의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이씨(42세)는 “같은 오피스텔의 고층과 저층이 매물로 나올 경우 저층이 더 빠르게 거래된다”며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한데다 엘리베이터를 오래 타지 않아도 되고, 급할 때는 계단을 이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는 오히려 저층을 선호하는 세입자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큰손들의 움직임 예의주시...단 충분한 정보수집과 분석이 관건

 

 

이상 리얼캐스트가 한국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와 운영방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각종 정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목돈이 드는데다 정책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을 가장 사랑하고 있죠.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부동산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큰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 적절한 기회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그들이 요즘 선호하는 투자 패턴이 어떤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죠. 그것이 곧 트렌드가 되니까요. 하지만 그전에 충분한 분석과 정보수집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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