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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리미티드 에디션, 펜트하우스 이야기

리얼캐스트 입력 2018.12.17 09:04 수정 2018.12.17 09:19
조회 553추천 0

 

 

한정판,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맥캘란의 한정판 위스키 '맥캘란 마이클 딜런 1926'와 '맥캘란 발레리오 아다미 1926'는 각각 최고가 경매 기록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고가를 기록한 '맥캘란 마이클 딜런 1926'는 지난 11월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52만9,000달러, 한화 약 17억원에 낙찰되었고 2위에 오른 '맥캘란 발레리오 아다미 1926'는 지난 10월 스코틀랜드 본햄스 경매에서 110만달러, 한화 약 12억4,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들은 1926년에 증류해 60년 동안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싱글몰트를 유명 화가들과 협업해 이 세상에서 단 40병만 존재하는 '맥캘란 1926'의 제품이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단 40병의 가치

 

 

한정판을 소유하고자 하는 자산가 층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위스키 한 병의 가격이 17억원 이라니,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붙는다면 그 가치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단 40병’이기 때문이죠. 이 같은 리미티드 에디션, 한정판은 그 가치가 상당히 높게 평가됩니다. 욕구를 충족시켜줄 재화가 부족할 때 재화의 가치는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잘 설명해주는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진짜 한정판, 가질 수 있는 자격마저 제한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명품업체 버버리는 지난해 ‘브랜드를 지켜내기 위해’ 멀쩡한 의류와 화장품 약 420억원어치를 폐기했습니다. 개당 200만원을 웃도는 버버리의 대표적 제품 트렌치코트로 따지면 2만벌 분량을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재고가 유통된다면 가격이 저렴해 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로 판매된다면 ‘명품’이란 이미지를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한 거죠.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사에서는 이 같은 일이 관행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와 충성 고객들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아무나 가질 수 없게 가질 수 있는 자격마저 제한하는 것이 ‘한정판’의 소유욕을 더욱 자극하는 것이죠.

 


한정판의 소유욕 부동산에도 통한다, 부동산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부동산의 리미티드 에디션 _ 명문학군

 

 

한국에서는 부동산의 한정판 ‘학군’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자녀 둔 자산가층의 30-40대의 부모가 새 집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바로 ‘어느 학교에 배정 받을 수 있느냐’ 입니다. 강남 대표 학군 아파트를 상징해온 ‘은마아파트’는 1979년 입주한 39년차 노후 아파트입니다. 건물 외관은 곧 쓰러질 것 같고 화장실에서는 가끔 녹물도 나오기도 하지만 가격이 떨어질 줄을 모른다고 합니다. 이유는 강남8학군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9·13대책 이후 매매가 뜸하기는 하지만 학군 이주 수요 덕에 전·월세 거래가 활발하며 지난 9월 실거래가는 전용 107㎡ 기준 20억원을 찍고 있죠. 가격도 비싸고 오래되었지만 강남 8학군에 속할 수 있는 한정적 조건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의 리미티드 에디션 _ 조망권

 

 

조망권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서울 ‘한강’ 조망권의 가치는 상당합니다. 한강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쾌적함에 전통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리지만, 물량은 적어 희소가치가 높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강 주변은 높은 시세가 형성되거나, 초고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며 고급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변 아파트 대장주 중 하나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 11월 31억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이번 거래가격은 3.3㎡당 9,100만원으로 실거래 신고가격 기준 종전의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것입니다 서울에서 펜트하우스나 고급빌라, 재건축 대상 아파트 등을 제외한 전용 84㎡ 일반 아파트가 3.3㎡당 9,000만원을 넘겨 거래 신고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쾌적한 생활을 원하는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나는데 공급은 한정적인 만큼, 이들의 인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연이어 들려오는 한강변 일대 개발소식은 한강을 따라 형성되고 있는 고급주거벨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의 리미티드 에디션 _ 펜트하우스

 

 

분양시장에서 궁극의 한정판은 ‘펜트하우스’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물 상층부에 위치해 조망권을 확보하고 사생활 보호가 되는데요. 물량은 한 단지에서 몇 세대에 불과한 이른바 ‘한정판’ 이기에 돈이 있다고 무조건 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가층에 인기가 높습니다. 실제 지난 10월 서울 서초구에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 238㎡ 펜트하우스에서 청약 만점자(84점)가 나왔습니다. 분양가가 39억원에 달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1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일반 중소형 타입을 제치고 단지 내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합니다. 경기 광주시에서 10월 분양한 광주 금호 리첸시아 펜트하우스가 그 예로 이 단지 1순위 최고 경쟁률이 바로 누구나 갈망하나 아무나 살 수 없는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12월에도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분양 단지가 나옵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 공급하는 총 83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입니다. 전용 128~162㎡의 대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 최상층에서 펜트하우스 7가구가 분양되는데 전체비율로 보면 0.8%밖에 안 되는 셈이죠. 같은 시기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나오는 소형 럭셔리 하우스 더 라움은 전 실을 펜트하우스로 구성한다고 합니다.

 

 

부동산의 리미티드 에디션_고품격 멤버쉽 서비스

 

 

높은 수요로 인해 문화예술이 대중화되면서,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예술의 일상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향유 바람은 부동산 업계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쿄의 중심지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롯폰기힐즈에는 오래 전부터 모리미술관이 자리잡아 사랑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서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단지 내 아트센트를 마련한다고 밝히며 높은 인기를 끌었었죠.

 

최근엔 고품격 문화생활을 더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 단지도 나왔습니다. ㈜트라움하우스가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더 라움 펜트하우스입니다. 이 단지 입주민에게는 라움 아트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움’ 패밀리 멤버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라움 패밀리 멤버쉽 서비스에는 공연 패밀리 행사 초대 및 VIP 할인, 예식 및 파티행사 VIP 할인, 라움 아카데미 VIP 할인, 소셜베뉴 정기 파티 초대 등이 포함되는데요. ㈜트라움하우스는 기존 공급한 트라움하우스 1~5차의 입주민들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멤버쉽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가입과 절차에 따라 가입된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한정판의 매력을 갖습니다. 더욱이 입주민들에게만 제공된다면, 그 매력을 배가 될 것 같네요. 이 때문일까요? 더 라움 펜트하우스를 다녀 간 관심고객만 해도 3,000여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부동산의 한정판 단지들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단지의 분양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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