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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빠져나가는 1기 신도시... 옆 동네가 갖춘 경쟁력 무엇?

리얼캐스트 입력 2018.12.21 08:37 수정 2018.12.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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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인근 신규 공급에 심혈 기울이는 1군사들

 

 

1군 건설사들이 1기신도시 인근 신규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 1월 GS건설은 고양시 식사동에서 ‘일산자이2차’ 802가구를 공급했습니다. 이번 공급으로 식사동에만 자이 아파트가 5485가구에 달하며, 향후 공급 예정인 3•4차 물량까지 더하면 8000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평촌신도시 인근 호계동에서는 지난해 5월 3580가구 매머드급 규모의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공급됐습니다. 국내 1군 건설사인 포스코•SK•대우•현대건설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슈였죠.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분당신도시 인근 백현동에서 ‘판교 더샵퍼스트파크’ 1223가구를 공급했으며, 삼성물산은 최근 중동신도시 인근 송내동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831가구를 공급했습니다.

 

 

┃브랜드 가치 높이기 위해 특화설계•커뮤니티시설 등 역량 총 동원

 

 

건설사들이 1기신도시 일대 공급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특화설계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민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것이란 게 업계 분석입니다.

 

실제 현대건설이 지난 6월 군포, 산본 신도시 인근인 금정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안양•군포시 최초 하이브리드형 쇼핑몰 조성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쇼핑몰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만5000여㎡로 스트리트몰과 인도어몰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쇼핑몰입니다. 또한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자재 ‘E0등급’의 가구가 사용되며, 현대건설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하는 등 랜드마크 단지 조성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GS건설의 경우 조경 설계에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일산자이2차 조경을 맡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는 친환경 조경설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로 명품 조경 환경이 기대됩니다.

 

 

┃1기신도시 27만 713가구 잡기 위한 포석

 

 

더불어 이러한 1군 건설사들의 노력이 흔히 바둑에서 집 차지에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벌여 놓는 포석단계와 같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1990년대 초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해 30년 재건축 연한이 다가올 정도로 노후화 된 1기신도시 인근에 랜드마크 단지 조성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려놓는 것이죠.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기신도시 내 25년 이상 아파트 비율은 ▲분당 64.5% ▲일산 71.0% ▲평촌 88.9% ▲산본 80.4% ▲중동 71.7%입니다. 1기신도시 내 공급된 아파트 중 73.0%가 재건축이 임박한 것입니다.

 

 

┃신도시 정비사업 현재 위치는?

 

 

만약 1기신도시 26만여 가구의 재개발, 재건축 수주전이 본격 진행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1기신도시 정비사업은 리모델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1기신도시의 대표격인 분당신도시입니다. 현재 분당신도시는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분당 일대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인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으며, 성남시는 매화마을 2단지를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했습니다.

 

일산신도시는 지난 4월 고양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정안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현재 대상은 15개 단지 1만 622가구로 2020년까지 1단계로 8개 단지, 2021~2025년까지 2단계로 7개 단지를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평촌, 산본 2개 신도시 인접한 안양 랜드마크 경쟁 치열

 

 

분당 못지 않게 1기신도시 인근 중 1군 건설사들의 물량 공급이 가장 치열한 곳은 안양 동안구와 만안구 일대입니다. 평촌신도시와 산본신도시가 인접해 2개 신도시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죠. 두 신도시의 가구수는 평촌 4만1879가구, 산본 3만8031가구로 1기신도시 중 가장 큰 분당신도시 9만1414가구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2016년 포스코건설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1459가구)’, 삼성물산과 동부건설의 ‘래미안메가트리아(425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각 건설사들이 랜드마크 선점에 나섰으며, 재개발 7곳과 재건축 2곳이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약 2만5000가구가 1군 건설사를 필두로 정비사업에 나선 것입니다.

 

 

┃1기신도시 인근 지역 랜드마크 기대되는 주요 단지는?

 

 

이런 가운데 1기신도시와 생활권은 그대로 공유하면서도 뛰어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1군 건설사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평촌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안양 동안구 비산1동 515-2번지에서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비산자이아이파크(2637가구, 전용면적 39~102㎡)의 견본주택을 금일(21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습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2025년에는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으로 인근 지역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단지는 2600가구가 넘는 대단지 프리미엄과 그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시설로 천장고가 8m에 달하는 다목적 운동실과 욕탕을 갖춘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섭니다. 또한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4개동으로 구성해 단지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자를 배려했습니다.

 

중동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옛 홈플러스(중동점) 부지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1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최고 49층 규모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주거복합타워입니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도 직결 연결될 예정입니다.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스카이브릿지, 옥상정원 등 특화설계도 도입돼 중동신도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도 GS건설이 신규 공급을 나섰습니다. GS건설은 지난 14일 식사2지구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 규모의 일산자이3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습니다. 일산자이3차는 지난 30일 고양시와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지어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에 따른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발 빠르게 해소했습니다.

 

이외에도 분당신도시 인근 판교대장지구에서는 신규 공급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4일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판교 더샵 포레스트, 힐스테이트 엘포레가 일제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는데요. 그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에 목말랐던 분당과 판교신도시 수요자들의 방문이 줄 이었습니다.

 

대우건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974가구(A1블록 529가구, A2블록 445가구) 규모입니다. 포스코건설 판교 더샵 포레스트도 동일한 일정으로 청약을 접수를 시작하는데요. A11블록 448가구, A12블록 542가구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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