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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억 클럽’ 아파트 줄줄이 ‘이탈’

리얼캐스트 입력 2019.01.28 10:24 수정 2019.01.28 10:25
조회 14449추천 6





┃10억원 아파트 무너졌다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 전용 84㎡가 올해 초 8억7000만원(4층)에 거래됐습니다. 영등포구 래미안 프레비뉴 전용 84㎡ 아파트도 올해 초 9억15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이수역리가는 지난해 최고 11억원에, 래미안 프레비뉴는 최고 11억25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입니다.


강동구 랜드마크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10억원에 급매물이 나왔지만 실제 거래는 이보다 2000만원이 더 내려간 9억8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단지 전용 59㎡가 최고 10억3000만원 매물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59㎡보다 더 싸게 팔린 셈입니다.”(강동구 H부동산)



┃2016년 8곳 2018년 16곳, 2년 새 2배 증가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탈의 시작은 집값 급등 시기였던 지난해 처음으로 10억원 대 이름을 올렸던 단지부터입니다.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리얼캐스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16곳의 자치구에서 364개 단지의 전용 84㎡ 아파트가 10억원 이상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6년 8개 자치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양천구,마포구,광진구,성동구)에서 2017년에는 종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단지들이 10억원 대에 합류했고 지난해에는 중구,서대문구,동대문구,강서구,강동구가 추가됐죠.



┃2018년 10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



2018년 처음으로 10억원대 아파트가 나온 강동구의 첫 10억 클럽 진입 아파트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였습니다. 지난해 최고 13억원에 거래됐죠. 이를 필두로 고덕숲아이파크, 래미안강동팰리스, 고덕아이파크 등이 10억원~11억8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강서구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로 평가 받았던 서부권 최대 업무단지인 마곡지구의 영향으로 마곡 아파트 단지(마곡힐스테이트,마곡엠벨리5~7•12•14•15단지,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가 10억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대중교통이 뛰어난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와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도 10억원에 손바뀜되며 입지적 강점을 인정 받은 듯했죠.


서대문구에서는 아현뉴타운을 재개발해 지은 e편한세상신촌과 아현역푸르지오가 단숨에 13~14억원대에 거래됐고 중구에서는 리모델링 이슈로 재평가 받고 있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지난해 10억원 클럽에 처음으로 합류했습니다.


2017년 11곳, 179개 단지가 10억원 반열에 오른 것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단지 수로만 약 2배가 증가하며 10억원 클럽에 진입한 아파트가 증가했는데요. 이들 지역의 아파트들이 올해 초 들어 10억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것입니다.



┃부서진 계층이동 사다리,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시대 돌입


10억 가격대가 무너지며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지만 실수요층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대출 규제로 여전히 5억원 가량의 현금이 동원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10억원 대 아파트의 전세가 평균이 5~6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갭투자를 하려고 해도 4~5억원의 현금이 필요하고요.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이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불과 2~3개월과 비교해 수억 원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급매물임을 인지하면서도 4~5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융통할만한 실수요층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위기가 현금 부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수억 원의 현금이 동원 되야 하는 만큼 현금 부자들이 이번 장에서 좋은 급매물을 독식할 것이란 거죠. 현금을 동원할 수 없는 수요층의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고요.


2018년 상승분이 거의 반납된 상황에서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부동산 시장. 여기에 지난 21일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전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는데요.


정부를 믿고 2017년 5월 그 시점으로 집값이 조정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옳은 것인지 지금의 급매물을 무리를 해서라도 취해야 하는 것인지 시장 참여자들은 혼동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급매물이 출현하는 장에 편승하지 못하면 서울 진입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는 지금. 집값으로 갈라지는 보이지 않는 계층의 골은 진정 넘을 수 없는 강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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