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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개발 15년, 어디까지 왔나

리얼캐스트 입력 2017.10.13 11:15 수정 2017.10.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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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두바이, 송도국제도시


싱가포르, 두바이 등 세계적인 국제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대한민국 1호 경제특구, 송도의 위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인프라를 배후로 2003년부터 본격화된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올해로 15년을 맞으며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 개발 15년, 어디까지 왔나



송도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국제비즈니스와 ITㆍBTㆍR&D의 중심이 되는 국제도시 목표에 걸맞게 개발사업이 순항 중입니다. 2009년 인천대교 준공을 비롯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송도테크노파크 산업기술단지 등의 지식정보산업단지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인 바이오단지 조성이 마무리됐죠. 컨벤시아, 송도센트럴공원 등이 들어선 국제업무단지는 92%까지 개발이 이뤄져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하던 아암물류단지, 국제여객터미널, 신항물류단지도 올해를 시작으로 개발이 본격화되며 총 11공구로 나눠 진행 중인 송도 개발사업은 현재 45.9%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천 최대∙최고를 넘어 글로벌 국제도시로서 장밋빛 청사진만이 그려졌던 것은 아닙니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송도는 간척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여타 신도시로 치부되며 외면 받았습니다. 2008년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위축되면서 외국계 기업 투자 유치가 차질이 빚어졌고, 이로 인해 주택시장도 꽁꽁 얼어붙어 미분양 아파트도 속출했죠. 실제 가천대가 이길여암당뇨연구소를 세울 2008년 당시만 해도 허허벌판에 듬성듬성 자리한 공사 건물 위로 분주히 움직이는 묵직한 타워크레인을 통해서만 살아있는 도시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부동산 전문가 N씨)



# 갯벌에서 일군 개벽



송도의 진면목은 2014년을 기점으로 드러납니다. 기업체가 속속 둥지를 틀고 대형 쇼핑시설, 명문학교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재조명을 받은 점이 그것인데요.

  

2010년 수도권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국제학교를 필두로 연세대, 뉴욕대 등 명문대학이 잇달아 개교하고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과학예술영재학교가 개교하게 되죠. 지난해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올 초에는 코스트코가 문을 열었고 롯데몰(호텔•백화점•영화관), 신세계복합몰, 이랜드 복합쇼핑시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송도에 문을 열거나 열겠다고 발표한 대형쇼핑시설을 갖춘 유통사도 이미 개점한 홈플러스와 롯데•신세계•현대•이랜드•코스트코 등 총 6개사에 달합니다.




개발 15년차를 맞은 현재 송도에는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셀트리온•대우인터내셔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의 국제기구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제조•유지•보수 전문기업인 오티스도 오는 11월 중 글로벌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 착공에 돌입, 내년 중으로 입주할 예정이죠. 



# 간척지가 명품 주거지로, 거주인구 11만명 돌파



속속 들어서는 기업체 입주에 거주인구도 1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송도의 인구는 11만2814명으로 전년 동월(9만9424명) 대비 1만339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유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1153가구)와 ‘송도더샵퍼스트파크’(257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도 '송도더샵센트럴시티’(261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송도는 척박한 간척지에서 매년 1만 명 이상씩 유입되는 인기 주거지로 발돋움 중입니다. 특히 연구, 서비스 기업이 늘어나면서 고급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명품 주거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장담하는 이유입니다.”(K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수직 상승 중인 송도 집값, 웃돈 1억원 훌쩍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굵직한 개발 호재로 송도 부동산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송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88건으로 2년 전인 2014년(1191건)에 비해 2배나 증가했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현재(10월 10일 기준) 송도 아파트값 평균은 3.3㎡당1,363만원으로 저점을 찍었던 2013년보다 149만원이나 올랐습니다. 


분양권에는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블럭) 전용 84㎡는 지난달(9월) 5억8,007만원에 실거래가 됐습니다. 2014년에 분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4억3,180만원이었습니다. 올해 1월 전매가 풀린 ‘송도 SK뷰'도 웃돈이 3,000만~4,000만원 가량 붙어 전용 84㎡의 경우 지난 8월 최고 4억7,130만원(26층)에 손바뀜 됐습니다.



# 청약열기에 '완판' 행진, ‘송도 SK뷰 센트럴’ 주목


송도 부동산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분양시장도 재점화 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분양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1순위 평균 7.3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아파트 분양에 앞서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은 총 1242실 공급에 4만 5516건이 접수, 평균 36.65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유사한 시기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도 많은 계약을 달성했으며 지난 2월 분양한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도 계약 시작 2개월 만에 1540세대가 모두 팔렸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도 단기간에 완판 되고 2100세대의 대단지인 '송도 SK뷰'도 3개월 만에 계약이 마감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송도에 불고 있는 훈풍을 이을 향후 분양 물량에도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달 중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4공구 M-1블록에 ‘송도 SK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아파트(299가구, 전용 84㎡A,B), 오피스텔(180실, 전용 28~30㎡), 근린생활시설(지상 1~2층, 총 96개 점포)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입니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외에 송도B2블록(1219가구), 송도F20-1∙ F25-1블록(826가구),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351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분양 일정은 미정입니다. 



# 동북아의 허브, 갖춰진 인프라가 이제는 빛을 발할 때



송도의 도약은 사실 일찌감치 예견돼 있었습니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1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국내기업이 세계로 진출하거나 세계기업이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로 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춰서입니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송도의 미래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 B노선이 뚫리면 현재 80분 가량 소요되던 송도~서울역간 이동시간은 26분(예상)으로 단축됩니다. 


이외에 인천공항과 지방 도시를 오가는 버스들이 경유하게 될 복합환승센터인 투모로우시티(2017년 연말 정상화 예정)로 더욱 확장된 전국구 광역교통망 확보에 따른 기대감도 상당합니다.




굵직한 개발사업의 가속화, GTX B노선∙KTX송도역∙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호재의 가시화 속에 송도에 불고 있는 훈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인데요. 마지막으로 부동산 전문가 K씨의 의견 들어보시죠.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침체돼 있어 그 미래가치에 비해 송도 부동산 시장은 저평가돼 있습니다.최근 2~3년간 많이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판교신도시(2542만원)에 비해 아파트 평균 가격이 3.3㎡당 1000만원 이상 낮고 2기신도시 평균(1392만원)보다 낮죠. 반면 개발호재와 교통환경 개선, 기업입주와 인구증가 등의 대어급 상승 요인에 부동산 규제에서도 빗겨나 올해 주목할만한 매력적인 투자처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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