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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까지 스마트한 복합단지…새로운 부의 기준되나

리얼캐스트 입력 2017.10.18 11:30 수정 2017.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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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프라 집중된 매머드급 ‘주거복합단지’



최근 2000~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Mixed Use Development)는 주거, 상업, 문화,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차세대 주거공간을 말합니다. 현관문을 여는 순간 보이는 가까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교육 및 문화, 상업시설을 비롯해 비즈니스시설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죠. 도시 등 특정 지역으로의 인구 밀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 토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해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는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들 주거복합단지는 과거 단순한 주상복합에서 벗어나 주거와 업무, 상업, 레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상복합 단지의 단점으로 꼽히던 공간 효율성을 높여 실수요층도 공략하고 있습니다. 



┃초고층 복합단지, ‘랜드마크’로 눈도장



주거복합단지는 또한 초고층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많습니다. 최근까지 서울에서도 곳곳에 주거복합단지가 공급됐는데요.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와 한강로 용산 래미안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편리한 교통 환경과 대형마트, 스트리트몰, 영화관, 공연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한 데 모여 있는 복합단지들이기 때문에 입주민을 비롯해 유동인구가 몰리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주거복합단지, 프리미엄도 ‘쑥쑥’



때문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복합단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광명역 파크자이 전용 84㎡의 경우 2014년 10월 분양 당시 3억9,680만원~4억4,59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됐으나, 입주를 시작한 올해 8월 5억7,419만원에 거래되며 1억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습니다. 송도국제신도시에 내년 9월 입주예정인 주상복합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 분양가는 4억원~4억4,000만원이었으나 현재 5억3,710만원에 거래되며 최대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입니다. MXD 단지인 일산 킨텍스 원시티도 전용 84㎡가 현재 5억4,000만원~6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최고가 5억7,000만원) 보다 평균 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투자가치에 주목하라 



이미 주거복합단지의 투자가치는 일반 아파트 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연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에는 ‘타워팰리스’의 매매 실거래가 시가총액이 2617억6700만원으로 강남구에서 가장 높았으며,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가 한해동안 총 2173억6700만원 거래됐고,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1914억9307만원으로 각각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매매 실거래가 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주거+직장+쇼핑+문화+공원+교육….’원스톱’ 생활환경 주목



주거복합단지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이유는 단지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마트나 쇼핑몰 등 단순한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 초기 복합용도개발과 달리 최근에는 상업시설 뿐 아니라 철도 등 광역교통망, 교육 및 문화시설, 대형공원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형태로 개발이 추진되면서 지역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원스톱'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핫’한 주거복합단지, 청약경쟁도 ‘치열’



주거복합단지를 향한 관심은 청약시장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인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청약접수 결과, 아파트 평균 6.8대 1, 오피스텔 평균 6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하철8호선 다산역(가칭, 개통예정)이 단지와 연계돼 개통시 강남생활권이 가능하고, 단지 바로 앞에는 주거, 문화, 교통, 쇼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지난 7월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내 최대 복합주거단지인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단지를 둘러싸고 진행중인 대규모 복합관광단지(쇼핑몰•레저 공간•호텔) 개발사업 등으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습니다. 



┃분양을 앞둔 주거복합단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이 10월 분양합니다. 총 296가구로, 아파트는 185가구(전용 29~84㎡), 오피스텔은 111실(전용 18~32㎡)입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지하1층이 직접 연결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단지 내 독점 상업시설로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분양 홍보관을 운영중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하루에 수백통씩 분양문의가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서는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도 주거, 호텔, 상업시설이 들어섭니다. 최고층 69층 규모의 초고층으로 서부산을 대표할 단지로 꼽힙니다. 바다조망의 오션뷰, 대형 판매시설인 '베이시티 스퀘어'(가칭)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송도 SK뷰 센트럴’도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됩니다. KTX 송도역, GTX-B노선 개발호재도 갖췄습니다. 



┃복합단지로 내집마련, 투자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도심 속 복합단지는 하나의 도시로 불릴 만큼 생활하기 좋습니다. 주거, 업무(비즈니스), 쇼핑, 문화, 레저 공간 등이 한 곳 또는 인접해서 모여있기 때문에 짧은 동선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죠. 이에 부동산 전문가는 복합단지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한 곳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편의성이 주거복합단지의 최대 장점이기에 미래가치 또한 높고 좁은 면적의 대한민국 땅에선 꼭 필요한 단지입니다. 지금까지는 살고 있는 지역(입지), 아파트 브랜드가 부를 판단하는 기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주거단지가 새로운 부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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