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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천만원도 노려볼 만한 서울 소형 아파트는?

리얼캐스트 입력 2017.10.26 08:55 수정 2017.11.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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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말, 틀리지 않았다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분양물량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신길센트럴자이’ 전용 53㎡ 으로 조사됐습니다(519.8대 1). 이어 ‘신반포센트럴자이’ 전용 59㎡가 51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죠. 청약성적 상위 10개 주택형은 모두 전용 84㎡ 이하로 나타나 소형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아파트 재고시장에서도 소형이 제일 잘 나가~ 



이러한 소형 강세는 분양시장이 아닌 아파트 재고시장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2만1,539가구. 이중 전용 60㎡이하 소형의 비중은 43.6%(18만3,931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동 기간 전용 101㎡의 거래량은 13.1%(5만5,053가구)에 그쳐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기 많은 소형, 가격 상승폭도 최고


수요가 많아 거래가 활발한 소형 아파트는 다른 면적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높습니다. KB부동산의 수도권 아파트 규모별 매매지수 추이(2015.12~2017.9)를 살펴보면 40㎡ 미만 소형의 변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 입주한 종로구 랜드마크 단지인 ‘경희궁 자이’의 예에서도 소형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경희궁자이’ 전용 59㎡는 최근 시세가 10억원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5억원 중후반대 분양가보다 2배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전용 84㎡의 경우 7억원 후반 대 분양가에서 약 4억원 정도 오른 1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소형에 비하면 가격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소형 아파트 열풍, 왜? 1) 수요 대비 공급의 희소가치



이처럼 다른 면적에 비해 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이유는 소형의 ‘희소가치’ 때문입니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공급된 전국 아파트 중 전용 60㎡ 이하 소형의 비중은 평균적으로 30%가 채 되지 않습니다. 반면 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1~2인가구는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전체가구의 47%를 차지할 전망이죠. 이들을 비롯한 실수요자들이 전세가격에 조금만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소형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소형의 가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소형 아파트 열풍, 왜? 2) 소자본 투자수요의 가세 



여기에 소자본으로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으려는 투자수요까지 가세하며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용 60㎡ 이하 주택의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 시 취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를 50%(전용 40㎡ 이하는 전액 면제) 감면 받기 때문에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죠. 


┃소형 아파트 열풍, 왜? 3) 특화 평면으로 높아진 공간 활용성



그리고 건설사들의 특화설계로 소형 아파트의 체감면적이 넓어진 것도 소형 열풍의 한 이유입니다. 층고를 올려 개방감을 높이고 가변형 벽체, 알파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라스, 복층 설계를 소형에 적용한 단지도 있는데요. 지난해 분양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전용 61㎡ 의 경우 최상층 일부 가구에 넓은 다락 공간을 제공했고요. 또 ‘힐스테이트 태전’ 전용 59㎡는 3면 개방형 발코니로 설계돼 확장할 경우 중대형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 아파트에서 두드러진 소형 선호



이처럼 혁신 평면을 선보이는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형 선호는 강하게 나타납니다. 금융결제원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의 면적별 1순위 청약경쟁률도 소형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규모별로 전용 60㎡ 미만 소형이 28.9대 1, 60~85㎡ 미만 중소형이 9.8대 1, 85㎡ 이상 중대형이 8.9대 1을 기록했는데요. 소형과 중대형간 청약경쟁률 차가 3배 가까이 벌어져 소형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죠.


┃올해 마지막 소형 물량을 잡아라! 

 

 


 

그렇다면 주목해야 할 소형 아파트는 과연 어디일까요? 교통여건이 좋고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해 직장인 1~2인가구 임대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는데요. 회사와 인구가 밀집한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소형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11월 중 현대건설이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 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1,476가구로 701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이중 전용 84㎡이하 중소형이 689가구 입니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용이해 직장인 수요의 관심이 예상됩니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공급합니다. 광화문까지 10분 대에 갈 수 있는데다 주변에 초소형 아파트가 귀해 전용 44㎡ 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귀한 몸’ 대접 받는 소형 아파트 



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높죠. 소형 아파트는 오피스텔에 비하면 전용률이 높고 관리비는 낮아 가성비가 좋으며, 도시형 생활주택보다 주차공간이 넉넉해 생활이 편합니다. 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이처럼 보다 나은 주거가치를 제공하는 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것,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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