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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 강동구는 어떻게 강남구가 됐나

리얼캐스트 입력 2017.11.01 08:51 수정 2017.11.01 08:52
조회 2004추천 5



┃강남3구 → 강남4구로 바뀌다



콧대 높은 강남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지역이 있습니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 변두리 지역으로 치부되던 강동구가 그곳입니다. 2011년 고덕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 입주를 시작으로 고덕지구, 암사∙명일지구, 천호∙성내지구, 길동∙둔촌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며 강동구가 고품격 주거단지로 비상,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로만 지칭되던 강남구에 이름을 올리며 강남3구를 강남4구로 바꿔놨습니다.



┃새 옷 갈아입는 강동구



강동구는 말 그대로 새 옷 갈아입기가 한창입니다. 고덕주공1단지는 지난 2009년 고덕아이파크로 탈바꿈했고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는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되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도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고덕동, 상일동 일원은 총 8개 단지(고덕주공1단지~고덕주공7단지∙고덕시영) 1만1,774가구가 2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 중이죠.


둔촌동에서는 단일 단지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대를 포함한 총 가구수가 1만 1106가구, 조합원수만도 6068명에 달하죠.


그동안 주택 공급이 뜸했던 길동 일대도 3곳의 재건축 단지가 공급가뭄 해갈에 나섭니다. 그 스타트로 오는 11월에는 신동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가 분양 예정입니다. 지하 3층~ 최고 21층, 6개 동, 총 366세대로 이 중 51~84㎡의 88세대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강남 반값에 누리는 강남 생활권



강남 버금가는 주거타운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동구 분양 단지는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16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6017명이 모여 평균 22.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죠. 앞서 지난해 7월 삼익그린을 재건축한 래미안명일역솔베뉴도 39.55대1의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 속에 단기간에 모두 팔려나간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강동구의 주된 인기 요인으로 가격을 손꼽습니다. 강남∙서초구와 인접했음에도 3.3㎡당 2,000만원선에 분양을 받을 수 있어서죠.


“강남 반값에 강남 생활권이 가능하니 가성비도 뛰어나거니와 그만큼 투자가치도 있는 거죠. 인근 상일동과 접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이나 망월동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현재(10월 23일 기준, 부동산114) 3.3㎡당 2,050만원과 1,846만원으로 2,000만원을 넘거나 육박한 상황에 인(In) 서울에서 강남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보니 강남권 생활을 원하는 수요층은 물론이고 강남 전세값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층까지 모여들고 있습니다.”(부동산 전문가 K씨)



┃돈맥으로 통하는 지하철 9호선... 강동구, 강남 직통 지하철 출근길 열렸다



하지만 가격이 전부가 아닙니다. 완성된 서울지하철 교통망에 이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지하철개통 호재까지 계획돼 있어서인데요.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입니다. 강남과 가깝지만 지하철 직통노선이 부재했던 강동구에 지하철 9호선 개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환승 없이 30분 이내로 강남에 진입할 수 있게 돼 서울의 마지막 골드라인으로 통하는 지하철 9호선 역세권 프리미엄을 온전히 누릴 전망입니다.



┃곳곳에 분포해 있는 풍부한 녹지공간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동구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입니다. 9호선을 따라 올림픽공원에서 일자산~길동생태공원~명일공원 등 녹지축이 이어져 강동구는 역세권=숲세권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곳이기도 하죠. 이 외에도 강동그린웨이 등 다양한 공원들도 곳곳에 조성돼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 변화에 적합한 주거지가 강동입니다.



┃자금여력 있다면 ‘둔촌동∙고덕동’, 실수요자는 ‘길동’ 노려볼만



쏟아지는 호재와 역세권, 숲세권 등의 입지로 강동구의 집값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 7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 59㎡가 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3.3㎡당 3003만원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의 일반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때문에 집값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라면 길동 일대의 재건축으로 눈길을 돌릴 것을 조언합니다. 오는 11월 강동구 길동 신동아파트 3차를 재건축해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를 선보입니다. 지하 3층~최고 21층, 6개 동, 총 366세대로 이 중 88세대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전용면적은 51~84㎡로 일반에는 △59㎡ 32세대, △84㎡ 56세대가 공급됩니다.


분양관계자는 “길동 일대가 신규 아파트, 특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전무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며 “강남 전세값이면 새 브랜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강동시대



활발한 재건축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하철 9호선 개통이 현실화되면 8호선과 더불어 강남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서울 동부지역의 부동산 지도가 강동구를 중심으로 다시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전문가 L씨의 의견을 들어보시죠.


“강동구는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 등 부촌의 필수조건을 갖고 9호선 개통과 고덕∙상일 등의 업무단지 조성 등 대어급 호재가 산재한 만큼 매력적인 투자처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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