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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 중소형 아파트, 분양시장의 절대 강자된 이유

리얼캐스트 입력 2017.11.02 09:30 수정 2017.11.02 10:37
조회 1479추천 0



┃올해 非강남권 청약돌풍의 핵심 지역, ‘뉴타운’




올해 非강남권 청약시장을 선도한 분양단지들은 모두 뉴타운 지역에 위치한 공통점을 갖습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길뉴타운 12구역에서 공급된 ‘신길센트럴자이’는 1순위 평균 56.87대 1로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공급된 DMC롯데캐슬더퍼스트가 37.98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죠. 비강남권 청약성적 3위에 랭크된 ‘공덕SK 리더스 뷰’도 아현뉴타운 내 막바지 물량으로 인기를 모았고요. 그리고 신길뉴타운 5구역의 ‘보라매 SK 뷰’와 영등포뉴타운의 ‘영등포뉴타운꿈에그린’도 각각 27.68대 1, 21.35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일류 주거환경 만드는 뉴타운 개발



뉴타운 내 분양단지들이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까닭은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리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일례로 왕십리는 과거 노후불량주택과 소규모 상가들이 혼재돼 주거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이었습니다. 뉴타운 개발 완료 후 주거 및 상업기능이 크게 활성화됐죠. 수요가 몰린 뉴타운 내 아파트들엔 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는데요. ‘왕십리센트라스’ 전용 59.94㎡의 시세는 7억6500만원 선으로 분양가 5억1,11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트리플 호재에 콧대 높아진 ‘은평구’



왕십리뉴타운, 길음뉴타운과 함께 ‘1세대 뉴타운’으로 꼽히는 은평뉴타운도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은평뉴타운은 북한산과 인접해 쾌적하고 종로, 광화문 등이 불과 10km 안팎이라 주거환경이 우수한 편인데요. 도로, 편의시설의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죠. 하지만 그것도 이젠 옛말입니다. 구파발역 주변으로 대형쇼핑몰, 병원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인근 삼송지구 및 GTX개발 호재까지 겹치면서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들의 몸값도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초역세권인 ‘은평스카이뷰자이’의 경우 지난 4월 전매제한이 풀리자마자 분양권에 6,000만~8,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습니다. 인접한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단지’의 가격도 함께 올라 전용 59㎡는 지난 9월 5억3,500만원에 계약됐죠. 작년 동기 대비 7,000~8,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진관동 중개업소 관계자 K씨)



┃영등포 일대 뉴타운 속도 내며 주거환경 개선


정부가 전면적인 도시개발방식인 뉴타운 대신 소규모 개발 중심인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로 선회하면서 뉴타운은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뉴타운의 가치가 높아지다 보니 한창 사업속도를 내는 ‘진행형 뉴타운’에도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영등포구로 ‘영등포뉴타운’과 ‘신길뉴타운’으로 구분되는데요. 영등포뉴타운은 영등포시장 일대를 상업∙ 업무∙ 주거 등 복합기능을 갖춘 직주근접형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리고 신길뉴타운은 주거와 상업기능 활성화는 물론 근린공원 등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거타운으로서의 기능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죠.  



신길센트럴자이의 분양 성공으로 고무된 신길뉴타운에서는 오는 11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길뉴타운 내 최중심인 9구역에 들어서는 1476가구의 대단지로, 7일반분양 701가구 중 98%가 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힐스테이트의 사물인터넷(IoT)시스템인 ‘Hi-oT(하이오티)’가 적용되는 최첨단 아파트죠.  


교통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의 관심이 예상되는데요. 지하철 신풍역(7호선)이 반경 500m 이내인 역세권이며, 신길역(1∙5호선)도 가깝기 때문에 인접한 여의도, 구로는 몰론 도심권과 강남권으로의 출퇴근도 용이합니다. 여기에 신안산선(2023년 예정), 신림선 경전철(2022년 예정) 등 교통호재까지 안고 있어 미래가치 상승을 예고하고 있어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주근접 뉴타운 아파트의 인기 견인한 ‘중소형’



신길∙영등포뉴타운과 마찬가지로 직주근접 환경을 갖춘 진행형 뉴타운으로는 수색증산뉴타운을 들 수 있습니다. 상암DMC는 물론이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6호선이 지나는 수색역을 통해 통근이 수월한 곳이죠. 


수색증산뉴타운의 첫 분양단지인 ‘DMC롯데캐슬더퍼스트’가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만 봐도 이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읽을 수 있는데요. 특히 전용 59.96㎡의 소형의 경쟁률은 54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인근 가재울뉴타운에서 분양한 DMC에코자이도 전용 59.44㎡가 89대 1의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지 전체의 인기를 견인했고요.  


┃뉴타운 중소형 아파트, 대형보다 가격 상승폭도 커 



뉴타운 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입주 후 가격 상승으로 입증됩니다. 예를 들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전용 59㎡는 지난 9월 5억39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 거래가인 5억원에 비해 4천만원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반면 전용 114㎡ 거래가는 큰 차이가 없었죠. 그리고 이 단지의 올해 9월까지 ㎡당 거래가격(=실거래가/전용면적)을 분석한 결과, 전용 60㎡ 미만이 863만원, 전용 60~85㎡미만 714만원, 전용 85㎡ 이상은 620만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소형일수록 면적당 매매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집 마련 왕성한 3040세대가 바라는 그 곳



이러한 중소형 선호 현상은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가격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크게 높아져 있는 상태라고 말하는데요. 특히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를 선호하는 젊은 3040세대를 중심으로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뉴타운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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