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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부는 주택시장 공공분양 청약만 뜨거운 이유

리얼캐스트 입력 2017.11.14 09:23 수정 2017.11.14 09:23
조회 1211추천 1



┃입주폭탄 우려 있는 동탄2신도시서 공공분양에 인기 몰린 이유는



지난 10월 27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인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 오픈 3일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더니 결국 청약에서 총 2,142건이 접수돼 평균 4.18대 1, 최고 34.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입주폭탄 우려를 안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자격도 까다로운 공공분양 아파트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뭘까요?



┃트렌드로 떠오른 ‘합리적 소비’



이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합리적 소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 소비란 주어진 소득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비교해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행위를 말하는데요. 합리적 소비족들은 상품의 가격과 품질, 디자인, 제품 소재, 브랜드 등 다양한 구매요인을 동시에 고려하고, 그 상품을 소비했을 때 얻게 되는 만족감 및 상품 소비에 따른 기회이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특성을 보입니다.



┃부동산시장에도 ‘합리적 소비’ 바람 붐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따라 최고가 소비재인 집을 구하는 사람들의 소비행태도 변화했는데요. 합리적 소비족들은 은행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아파트를 장만하기보다는 가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리적 가격의 주택을 찾습니다. 막연한 미래를 위한 투자보다는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은 주택을 선택하는건데요. 자연스럽게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 공공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죠.



┃합리적 분양가 갖춘 공공분양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도 민간보다 저렴



공공성을 담보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다 보니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고 발코니 확장금액도 민간보다 낮습니다.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 선. 올해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의 분양가가 1,290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200만원 저렴한 것이죠. 특히 현재 동탄2신도시 청계동의 3.3㎡당 평균 시세가 1.400만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런 분양가는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데요. 전용 84㎡ 발코니 확장금액도 타입에 따라 950~98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낮습니다.



┃저렴한 분양가의 공공분양, 시세차익 프리미엄도 남다르네



공공분양 아파트는 교육, 교통 등 주변 개발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에 들어서고 애초에 분양가가 저렴한 덕분에 프리미엄도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지역 내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설 경우 오히려 지역 시세를 주도하기도 합니다. 실례로 위례신도시에 들어선 ‘위례 자연& 래미안e편한세상’은 휴먼링 내에서도 위례중앙역과 인접한 입지를 갖춰 지난 9월 전용 84㎡가 8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아파트의 84㎡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4억8,500만원대였죠. 분양가 대비한 시세 프리미엄만 약 4억가량 붙은 셈입니다.



┃품질 편견은 그만! 공공분양도 '브랜드 시대'



하지만 가격이 싸더라도 상품의 질이 낮으면 합리적 소비라고 하기 어려운데요. 집은 최고가의 소비재인 만큼 품질이 필수. 과거에 지어진 공공분양 아파트는 내부설계와 마감재 등의 낮은 품질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선보이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대형건설사 손을 잡은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방식으로 공급되면서 일반 아파트에 상응하는 상품성까지 갖춰 그 인기가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11∙3 부동산 대책으로 단점도 사라진 공공분양



여기에 공공분양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 받아온 전매제한 기간이 민간보다 길었던 단점도 지난해 전매제한 기간 강화를 골자로 한 11∙3 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상쇄됐는데요. 공공분양 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입주 때까지로 연장됐지만 조정지역에선 공공ㆍ민간분양의 전매제한 기간이 사실상 같아진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공공분양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죠.



┃희소성 높아질 ‘공공분양 아파트’



하지만 앞으로 공공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들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공공분양주택부터 단계적으로 후분양제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도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공공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주택자라면 합리적 분양가로 나온 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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