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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영등포구·성동구에 3040 에코세대가 몰린 이유

리얼캐스트 입력 2017.11.15 12:04 수정 2017.11.15 12:05
조회 3094추천 0



┃3040 에코세대가 많이 사는 지역은 어디일까?



서울의 3040세대는 주로 어느 지역에서 살고 있을까요? 통계청의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포구가 거주민 중 3040세대의 비중(35.5%)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강남구 35.0% △서초구 34.9% △송파구 34.2% △강서구 34.1% △성동구 ∙영등포구 33.7% 순으로 지역 내 3040세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코세대가 많은 지역, 공통점은 ‘직주근접’



마포구와 강남3구, 강서구, 성동구, 영등포구 등 3040 에코세대 주민들이 많은 지역은 모두 업무지구와 가까운 공통점을 갖습니다. 일례로 마포구는 광화문,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고요. 영등포 일대는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 직주근접 지역입니다. 다리만 건너면 압구정, 강남이 가까운 성동구도 출퇴근이 용이하긴 마찬가지죠.



┃실수요층 3040세대, 출퇴근 용이한 ‘직주근접’ 선호 높아



이러한 ‘직주근접’ 요건은 3040세대가 마포, 영등포, 강남 등을 거주지로 선호하는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실제로 5년 내 이사의향이 있는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이사를 계획하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직주근접을 위해 혹은 직장 변동 때문’이라는 응답이 27.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를 입증하고 있죠(통계청,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소비하는 5060세대에 비해 3040세대는 실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집을 구할 때 직장까지의 거리, 교육 및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요. 최근 저녁이 있는 삶을 중시하는 풍토가 중시되면서 출퇴근 소요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주근접 지역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파트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3040세대



한편 3040세대는 주택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급 부상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계약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40세대 계약 비율은 65.1%로 높았습니다.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서창’의 경우에도 계약자 10명 중 7명이 3040세대로 조사됐고요.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과 ‘전주 에코시티 더샵’의 3040세대 계약률은 각각 66%, 65%로 집계돼 전국적으로 3040세대의 아파트 계약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40세대가 주택 매수에 나선 이유?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에서 3040세대 유입이 늘어난 원인을 높은 전세가율과 저금리에서 찾습니다. 전국 전세가율이 71.69%(부동산114, 17.10.23. 기준)를 넘어서면서 무주택 실수요층의 주택매수 욕구가 커졌는데요. 이에 금리 인상을 목전에 둔 상황임에도 주택담보대출 등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에 나선 3040세대가 늘어난 것입니다. 게다가 10.24대책으로 내년부터 당장 대출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죠.



┃3040세대가 선호하는 ‘직주근접' 주거지 1) 마포구



이처럼 3040세대가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인기도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15년 분양된 마포구 ‘공덕더샵’은 업무밀집지역인 공덕권과 상암DMC, 광화문 접근성이 우수해 34.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전용 84㎡의 경우, 지난 9월 분양가 6억7619만원 대비 약 2억원 오른 8억7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또 지하철 공항철도∙경의중앙선∙5∙6호선 공덕역 초역세권에서 지난 8월 선보인 ‘공덕SK리더스뷰’도 34.6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 계약 4일만에 완판돼 ‘직주근접’ 입지의 힘을 보였습니다.



┃3040세대가 선호하는 ‘직주근접' 주거지 2) 영등포구



한창 개발 중인 신길뉴타운 아파트 계약에도 3040세대가 주력을 이루고 있습니다. 11월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많은 문의를 하는 분들은 30대, 그리고 40대 순이라고 하는데요.


"일반분양 중 대부분이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되다 보니, 30~40대 수요들의 6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분양했던 단지들도 비슷한 수치였는데요. 출퇴근이 편하다는 이점과 주거환경이 재개발을 통해 대폭 개선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3040세대가 선호하는 ‘직주근접' 주거지 3) 성동구



성동구도 도심권과 한강 너머 강남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죠. 최근 서울숲 인근 한강변을 중심으로 신흥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인구 유입도 꾸준해 2017년 2분기 성동구 순이동(총전입-총전출) 인구는 369명으로 △강서구 2371명 △종로구 859명 △영등포구 695명에 이어 4번째로 많습니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부동산114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9.82% 로 서울 평균 8.18%보다 높습니다.



┃부동산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직주근접 아파트, 높은 미래가치는 덤



이 같은 직주근접 지역들은 수요가 꾸준해 규제와 무관하게 청약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됩니다. 또 부동산시장이 불황인 때에도 주택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보시죠.  


“부동산 패러다임의 변화로 실거주하기 좋은 직주근접 주거지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여기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편의시설이 잘 조성된 직주근접 아파트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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