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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이 만든 경쟁력 1500가구 대단지 전국 3%에 불과

리얼캐스트 입력 2017.11.30 10:16 수정 2017.11.30 10:17
조회 40936추천 14



┃대단지 아파트 뭐가 좋을까?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입니다. 이런 아파트는 평면이 다양하게 구현돼 있고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어린이 놀이터나 노인정에서 더 나아가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수영장,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사우나시설 등이 도입되죠. 


주거환경도 쾌적합니다.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조경과 높은 녹지비율을 제공하고 있어서입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00세대 이상 아파트의 경우 1세대 당 3㎡ 이상 또는 개발부지면적의 5% 이상 중 큰 면적으로 녹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를 방증하듯 대단지 아파트의 조경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서 거대한 공원을 방불케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단지 아파트는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를 품은 ‘학품아(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을 정할 때나 도로를 놓을 때, 쇼핑센터 및 공공기관을 새로 건립할 때에도 이용객이 많은 대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조성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 쇼핑 •문화 인프라도 좋습니다. 매매나 임대도 활발히 이뤄져 환금성도 높습니다. 



┃프리미엄의 위력



시세를 이끄는 것도 단연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자료를 바탕으로 단지 규모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단지 아파트는 경기 침체기에는 하방 경직성이 강하고 상승기에는 시세를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만해도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6.3% 올라, 평균 상승률(3.95%)보다 1.6배 가량 높았습니다. 300가구 미만의 상승률(3.2%)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때문에 가격도 비싼데요.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479만원. 전국 아파트 평균 단가인 1,100만원보다 379만원이 높고 3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보다 541만원이나 높아 큰 가격 차이를 보였습니다. 소위 대단지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셈입니다. 



┃프리미엄의 위력



높은 가격 형성에는 또 다른 이유가 존재합니다. 많은 강점에 수요가 몰림에도 불구하고 대단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죠. 2017년 현재, 전국에 있는 26,768개의 아파트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8%에 불과합니다. 1500가구 이상은 3%(683곳)에 불과하죠. 





이마저도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방5대광역시 중 부산을 제외하고는 1500가구의 대단지가 50여 곳이 채 안됩니다. 제주도는 1500가구 대단지가 1곳도 없죠. 


그래서인지 현재 터잡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군림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 부산 래미안장전(1938가구)은 입주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으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우뚝 발돋움했습니다. 지난해 집들이에 들어간 서울 성동구 왕십리센트라스(2529가구)와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1976가구),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가구)와 앞서 자리잡은 부산 백양산동문굿모닝힐(3160가구), 서울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도 마찬가지죠. 



┃공급 늘리는 건설사



수요층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건설사들도 공급을 꾸준히 늘리고는 있습니다. 올해 현재 전국에 공급된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81곳으로 지난 2013년 42곳, 2015년 70곳에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죠. 


분양시장에서도 단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청약을 받은 전국 324개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2.82대1을 기록했는데요. 이 중 특히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3.99대1의 청약경쟁률로 평균 대비 1.9배 높게 나왔습니다. 


“건설사의 기술이 집약됐다는 것도 대단지 아파트의 강점입니다. 브랜드를 걸고 조성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죠. 다만 한번에 신도시급으로 공급돼 초기에 미분양이 되기도 하지만 앞서 수치로 본 바와 같이 차차 가격도 회복하고 랜드마크로 등극하죠.”(부동산전문가 O씨)



┃연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어디? 



저렴한 관리비,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 등으로 대규모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연내에도 수요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대림산업•고려개발이 용운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43~84㎡, 총 2,26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320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세종시에서는 한신공영이 12월 ‘한신더휴 리저브’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1,031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로 세종시 2-4생활권 첫 주상복합 분양 단지입니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연내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1,996가구 규모로 분당선 대모산역과 3호선 대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총 1,872가구의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를 선보입니다. '캐슬앤파밀리에 시티'가 자리한 김포신곡6지구에는 내년까지 총 5113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 예정입니다. 



┃규모의 경제학



주택시장에서 랜드마크의 기준이 새롭게 정립되는 모양새입니다. 프리미엄 아파트의 요건인 브랜드와 입지에 더해 아파트 규모가 추가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K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의 의견 들어보시죠.


“부동산 투자 시에 지양해야 할 요소 중에 나홀로 아파트가 있습니다. 좁은 주택가 골목에 덩그러니 지어진 아파트에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없어서입니다. 반대로 투자 유망한 아파트로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민의 커뮤니티가 강화되고 중요시 되는 요즈음 부동산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환경적인 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평생 전세나 월세로 살거나 부동산 투자를 아예 생각하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동산 투자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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