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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대공원에 가다 장위뉴타운•상암동 등 부동산시장집중취재

리얼투데이 입력 2018.06.18 12:16 수정 2018.06.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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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열풍’이 나날이 거세지면서 도심 속 대형공원을 품은 ‘파크프론트(PARK-FRONT)’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집 주변에 대형공원이 있으므로 입주민들은 언제든지 자연 속에서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인데요.


특히, 빌딩이나 고층아파트들이 우후죽순 솟아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공원이 있으면 주거선호도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도심 안에 있으므로 아파트 입주민들은 힐링문화를 즐기면서 동시에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도 있어 매력적이죠.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서울을 대표하는 4대 공원과 주변 부동산시장을 집중 취재 해봤습니다. 서울 4대공원은 서울 최대규모의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을 더불어 올림픽공원, 서울숲, 북서울 꿈의 숲을 지칭합니다.

 

 

1) 죽음의 땅에서 생태공원으로 천지개벽(天地開闢)한 서울 월드컵공원

 

現 월드컵공원 자리는 1993년까지 쓰레기 매립장(난지도)으로 15년간 사용됐습니다. 과거 이 주변을 지나면 먼지와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당연히, 주변 지역 주민들의 고통도 말할 나위가 없었죠. 이 곳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침출수 등으로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사실상 생태계의 사지(死地)나 다름없었습니다.

 

 

서울시는 '2002 한일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쓰레기 위에 흙을 채우고 그 위에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합니다. 생태계복원을 위한 오랜 노력 끝에 서울 월드컵공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규모가 270만㎡에 달하며 서울시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명성을 떨치게 됐습니다.


이 곳에는 2000년 동•식물 438종만이 발견됐으나 2013년에는 총 1,092종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죽음의 땅에서 생태계 보고로 탈바꿈한 셈이네요.


자연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월드컵공원 뒷 편에 위치한 상암동 지역의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 상암동 일대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다수의 생활편의시설도 마련되면서 주거선호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아파트가격도 껑충 뛰었구요.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6월, 3.3㎡당, 2063만원)이후 현재까지 1년 새 무려 13.8% 올라 3.3㎡당 2346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체들이 함께 만든 한국의 센트럴파크…서울숲

 

서울숲은 과천시로 이전한 서울경마장의 부지와 체육공원, 골프장 등이 있던 자리에 조성됐습니다. 본래, 이 땅은 서울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효용가치가 큰 만큼 대규모 상업•업무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부족한 녹지를 확충해야 한다는 시민사회 요구가 커지면서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체들이 힘을 합쳐 서울숲을 조성하게 됩니다. 서울숲은 뉴욕의 센트럴 파크나 런던의 하이드 파크 등 선진국 대규모공원을 롤모델로 삼았다고 하네요.

 

 

서울숲이 조성된 이후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서울 강북권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성장했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숲 주변에 위치한 ‘트리마제(3.3㎡당 4719만원)’와 ‘갤러리아포레(3.3㎡당 4706만원)’는 서울 성동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2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의 실거래가 현황만 봐도 서울숲의 높아진 가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42억원 선에 거래됐던 이 아파트의 전용 217㎡형이 올해 1분기엔 48억원에 팔려 나갔습니다. 약 1년새 무려 6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죠.

 

 

3) 서울 4공원, 북서울 꿈의 숲을 주목하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 공원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께서 알고 계시니깐요. 마지막으로 저는 ‘북서울 꿈의 숲’에 대해 꼭 한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의 4대 공원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생소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이 공원의 역사가 짧고 홍보가 덜 이뤄진 이유가 가장 커 보입니다. 어쨌든 확실한 건 ‘북서울 꿈의 숲’이 서울의 숨겨진 명소라는 점입니다.


서울 강북구과 도봉구, 성북구 등 6개구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자리 66만여㎡(1단계)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월드컵공원(270만㎡)과 올림픽공원(1,419,000㎡)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크죠. 서울숲 면적인 43만㎡보다 훨씬 크다.


숲이 울창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벽오산, 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북서울꿈의숲'이 더욱 아름다운 풍채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벚꽃길과 단풍숲 등의 생태적 조경공간, 대형연못인 월영지와 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 그리고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그리고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9.7미터의 전망대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 전망대는 드라마 'IRIS' 촬영지’로 유명하죠.

 

< ‘IRIS' 촬영지로 유명한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 출처: 서울시>

 

게다가,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이 일년 내내 펼쳐지는 '꿈의숲아트센터'등의 공연장과 전시장, 레스토랑, 전망타워 등이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공원입니다.

 

 

북서울 꿈의 숲 주변 부동산시장도 호황입니다. 특히, 북서울 꿈의 숲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장위뉴타운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장위뉴타운 첫 입주아파트인 ‘장위뉴타운 꿈의 숲 코오롱하늘채’ 전용 84㎡형은 평균 6억25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5년 당시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5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1억3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장위뉴타운 아파트의 입주권과 분양권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층수에 따라 5억3000만~5억855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1월만 해도 4억9190만~5억원 선에 거래됐었습니다. 단 5개월 만에 최대 1억원 가까이 올랐죠. ‘래미안 장위1’도 1월에는 전용 59㎡ 입주권이 4억7000만원대였습니다. 지난달 18층이 5억4668만원에 팔려나갔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주변 집값이 술렁이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7구역에 ‘꿈의 숲 아이파크’를 7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장위뉴타운의 유일한 분양물량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전용 39~111㎡) 규모로 건립됩니다. 이 중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장위7구역은 ‘북서울 꿈의숲’과 매우 근접한 거리에 있어 입주민들은 보다 쉽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경전철 동북선 역사(예정)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됩니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1호선 석계역•7호선 태릉입구역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4대 공원 주변 부동산시장 전망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서울을 가장 대표하는 1세대 대규모 공원입니다. 게다가, 한강도 가깝습니다. 제2롯데타워와 문정지구(법조단지•미래형업무단지)에 공공기관 및 기업체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는 리모델링 열풍도 불고 있어 향후 전망이 비교적 밝아 보입니다.


성동구 성수동의 미래도 밝습니다. 서울시가 오는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를 전격 확정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포함해 미완의 서울숲 총 61만㎡를 완성하는 내용의 미래 구상안을 지난 3월에 내놨습니다. 현재 서울숲의 면적 43만㎡에서 61만㎡로 40% 가량 더 커지게 됩니다.


마포구 상암동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아직 대규모 개발호재(수색역세권 등)가 남아 있으나 단기간 가격급등에 대한 피로감은 한동안 작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서울 꿈의 숲을 품은 장위뉴타운 부동산시장의 향배가 가장 주목됩니다. 장위뉴타운은 서울의 대표적 저평가지역입니다. 그 만큼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은 가치 상승이 예상됩니다. 최근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들이 속속 올라서고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뉴타운의 면모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동북선과 GTX C노선 등 굵직한 개발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평지라는 점입니다. 주변에 위치한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은 경사가 비교적 가파릅니다. 일부 지역은 걸어 다니기 불편할 정도로 언덕이 높은 곳도 있구요. 하지만, 장위뉴타운은 대부분 평지이거나 경사가 굉장히 완만합니다. 이런 이유로, 장위뉴타운을 찾는 주택수요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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