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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라이프? 놉! 이제 학세권라이프가 잡았다.

리얼투데이 입력 2018.11.27 11:32 수정 2018.1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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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부담 줄이고 자녀 안전 고려한 주거지...'맹모맘' 움직일까?



유난히 뜨거운 대한민국 맹모의 교육열기와 맞물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이 갖춰진 곳이 주거지로써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원스톱라이프가 아닌 학세권라이프라는 말까지 생겨나 주거환경의 새로운 기준이 학세권으로 바뀌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게 되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케 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다.   



 

실제로 사교육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결과(교육부)에 따르면 총 사교육비는 18조6223억원으로 전년 18조606억원 대비 6157억(3.1%) 늘어났다. 2015년 17조8346억원, 2016년 18조606억원, 2017년 18조 6223억원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학원/보습교육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실질 사교육비 총액을 따질 경우 전년 대비 1.5%가 증가한 수치다. 학원비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사교육비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도 27만1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25만6000원 보다 1만5000원(5.9%) 상승한 수치다.



 

특히,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갖춰진 ‘학세권’ 아파트에 맹모들의 관심이 쏠리리고 있다. ‘학세권’ 아파트는 초•중•고 등 학교들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교육시설들이 밀집해 있으면 학교보건법상 유해업소가 들어서지 못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행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르면 학교 경계 또는 학교설립예정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는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 청소년 유해업소.게임물 시설.사행성 행위 영업장 등은 들어올 수 없도록 막고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를 상대적으로 마음을 놓고 키울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유치원과 각 초•중•고 등 각 학교에 마련된 방과 후 교실 등을 통해 높은 사교육비의 지출 없이 편리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선호 요인이다. 이런 상황으로 단지 내 어린이집, 도서관 등의 시설이 있거나 다수의 초•중•고 등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학세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대전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은 도보통학이 가능한 탄방초, 문정초, 충남고 등을 비롯해 한밭초, 백운초, 괴정중, 문정중 등과의 접근성이 부각되면서 1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5,639명이 몰려 평균 274.93대 1을 보였다. 또 지난 5월 경기도 안양에서 분양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호원중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주택시장에서도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가 곳곳에서 공급된다.

서한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A2-2블록에서 짓는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6~84㎡ 등 총 1,038가구로 구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률은 2년 단위 5% 이하 제한, 보증금과 월임대료의 조절이 가능한 조건까지 갖췄다. 단지 바로 앞 도보 5분 거리에는 세현유치원, 세현초, 구지중학교가 붙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단지 내에는 키즈케어센터(보육시설), 어린이도서관, 맘스카페, 어린이영화관 등의 에듀센터도 들어선다.


 


㈜태왕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90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를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7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7~117㎡ 아파트 85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82실 등 총 93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서동초등학교와 서동유치원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아이들의 안전한 스쿨버스 승하차를 위한 키즈스테이션도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대구시 북구 복현동 201-3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현시영 82,83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구 복현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최고 1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75㎡, 10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복현초와 대구북중, 영진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복현중, 경상고, 성화여중∙고 등도 가깝다. 또, 단지 인근에 경상권 대표 대학인 경북대학교와 대구광역시립동부도서관 등이 있다.


동원개발은 이달,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짓는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로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영종초가 위치하고, 생활권 내에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영종물류고 등 명문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내달,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 짓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월산초, 무진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주변에 발산근린공원과 광주천변 산책로가 있어 자녀들과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이처럼 많은 건설사들도 앞 다투어 학세권라이프 우위선점을 위해 나섰다. 앞으로 집값을 형성하는 요인중에 우선순위는 학세권이 좌지우지 할 것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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