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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에 디지털을 입히다. 건설사들의 피터지는 전쟁

리얼투데이 입력 2018.12.06 10:30 수정 2018.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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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치열한 특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 단순하게 평면이나 커뮤니티〮조경시설만을 특화 대상으로 여겨왔지만, 지속적인 기술 발전으로 아파트에도 각종 첨단시설이 도입되고 있다.




실제로 건설사들의 수준 높은 기술력이나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가 적용된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최근엔 알파룸〮테라스 설계는 물론 홈 네트워크시스템이나 공기정화시스템〮보안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반영된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8월 ‘탑석센트럴자이’는 단지 각 동 1층 세대에 테라스를 설치했다. 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자이 스마트패스 시스템〮아파트 전자책 도서관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이 단지는 평균 41.71대 1, 최고 14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높은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는 높은 품질과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후 집값 상승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지은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가 올해 11월 3억7,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2억2,640만원)보다 약 1억5,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최초로 4.5베이 혁신 평면을 적용해 새로운 공간설계를 선보였다.


첨단시스템도 적극 도입해 주택수요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출입카드를 사용한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등의 시스템을 자랑한다. 특히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집안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반도건설은 광주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12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세대 내에 파우더룸〮드레스룸〮펜트리 등 특화수납공간이 마련된다. 또, ICT 인공지능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술도 반영된다. 단지 내 ICT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 KT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 조명, 빌트인 기기, 엘리베이터 호출, 공지사항 조회 등을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로 이중 2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 이상 타입에는 오픈 발코니를 적용하고, 첨단 쓰레기 이송설비 도입을 했다. 또 단지 내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송내1-2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 규모로 이 중 4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소형 평면에는 드레스룸과 팬트리를 설계하였고 래미안 아이오티(IoT)도 적용된다. 아이오티 홈패드(IoT Home Pad)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거실조명•가스밸브 제어와 엘리베이터 호출을 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원에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모든 주택형에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HDC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가전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또 각 가구 천장에 공기질 측정 센서(무선 AP 일체형)가 설치돼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필요 시 IoT가 연동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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