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택지지구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건설사와 수요자가 서울 외곽의 택지지구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서울권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과천, 위례, 하남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꽤 클 것으로 보아 로또 아파트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하남 감일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북위례 등의 공공택지지구에서 대거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였는데요. 가장 먼저 스타트를 보일 곳은 경기 하남 감일지구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분양 아파트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감일지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단지까지 포함하면 하남 감일지구에 3000가구 이상의 신규 물량이 올 하반기에 분양 될 예정입니다.
과천은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강남 4구와 함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선정됐을 만큼 준 강남으로 입지를 굳힌 곳입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도 올해 초 분양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첨단산업 집적단지를 목표로 산업단지와 주거, 문화 등의 인프라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곳 역시 대운건설 등이 참여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으로 서울 외곽으로 눈을 돌렸던 수요자들의 눈길이 몰리게 된 것입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월 중순경 우남 푸르지오 2차 전용 84㎡ 분양권은 분양가 5억 7,650만원에서 1억 6,000만원 가까이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례의 경우 특히 송파구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가격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해볼 수 있는데요. 광역도시철도나 지하철 연장선 등을 통한 강남 접근성을 갖춘 지역은 앞으로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분양가와 함께 시세 차이에서 나오는 로또 아파트가 강남권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하나 둘씩 나오자 대출규제, 전매금지 등 규제가 이어지더라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경기도권 입주물량이 많아지고 신혼행복타운 등도 수도권에 대거 공급되기 때문에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오는 공공택지 물량을 우선 염두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신혼부부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을 연평균 1만 4,000가구 씩 총 7만가구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선호를 감안해 분양형으로 공급하되, 본인 희망시 임대형(분양전환공공임대)도 가능한 선택형으로 추진되는 이 정책은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가 공급 대상이며, 이들은 도시 근로자 평균 소득의 120% 이하 조건을 갖춰야 가능합니다.
신혼희망타운은 기존 택지 중 서울, 경기 과천 등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 3만가구가 공급 될 예정이며 경기 성남 등 서울 인근 그린벨트 일대에 신규 택지를 개발해 4만가구가 공급 될 예정으로 꽤 큰 이슈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기존 택지 중에서는 서울 수서역세권, 양원, 경기 과천지식, 과천주암, 위례신도시, 하남감일 등지의 양호한 지구 내 1~2개 블록을 선정해 공급할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부산명지, 아산탕정, 원주무실 등이 대상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의 경운 인프라가 뛰어난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급될뿐더러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국공립어린이집 등의 육아시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변형 주택평면 등 특화 된 디자인은 적용하며, 신혼부부 자금 여건을 고려해 저리 대출 연계로 부담을 낮출 예정으로 신혼부부 계층이 대거 몰릴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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