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러 다닐 때 10번 중 9번은 체감하는 게 있다. 바로 공간의 ‘크기’만큼 중요한 게 공간의 ‘구성’이라는 걸. 같은 평수여도 어떤 집은 공간이 많이 남는데, 어떤 집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빼곡하다. 가구와 물건 배치, 적절한 수납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막연히 좁을 것만 같은 20평대 아파트도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30평대 못지않은 널찍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오늘은 20평대 아파트도 2배는 넓게 쓸 수 있는 공간 활용 인테리어 팁을 공개한다.
“좁은 공간 넓~게 쓰려면?”
한정된 공간을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좁은 공간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쓰는 것이다. 인테리어만큼 ‘아이템 빨’이 중요한 것도 없다. 20평대 아파트는 물론, 원룸에 써도 공간 넓혀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제품들을 알아보자.
▶ 좁은 현관을 넓게 쓰는 신발장
출퇴근할 때 현관에서마저 신발에 치여 스트레스였다면 이걸 꼭 들여야 한다. 필요한 공간만큼 원하는 대로 조립이 가능한 DIY 신발장이다. 폭은 30cm밖에 안 돼 자리 차지는 안 하면서 최대 42족(12칸 기준)까지 거뜬하게 보관할 수 있다. 컬러도 다양한데 가격도 굉장히 저렴해 요즘 원룸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 틈새를 노리는 슬림 선반
틈만 나면 들어간다. 한 뼘도 안 되는 13cm 정도의 틈새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쏙쏙. 바퀴가 있어 넣고 빼기도 쉽다. 칸마다 분리도 가능해 원하는 높이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 조립형이라 3단짜리 2개를 사서 6단까지 늘려 쓸 수도 있다. 베이식한 디자인이라 유행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실속 만점 선반.
▶ 공간 제약 없는 클립형 행주 걸이 선반
보관할 건 많고, 정리는 안 되는 주방에 꼭 필요한 수납 선반. 틈새 공간을 200%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 끼워 주기만 하면 선반이 +1 된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걸이에는 행주나 키친타월을 걸어 두면 딱이다. 주방에서 자주 쓰는 랩이나 일회용 봉투들부터 무게감이 있는 컵까지 거뜬하게 보관 가능하다.
▶ 늘었다 줄었다~ 접어라 폴딩 대야
여기저기 쓸 일이 많은 욕실 대야. 하지만 안 쓸 때는 그만큼 공간 차지하는 게 없다. 애물단지처럼 이리저리 치워두며 써야 했던 대야의 화려한 변신. 쓰지 않을 때는 아코디언처럼 접어둘 수 있는 신개념 폴딩 대야다. 접고 나면 좁은 틈에도 넣어 보관할 수 있으니 좁은 욕실에도 딱.
“탁 트여 보이는 공간 만드는 꿀팁”
확장 공사 없이도 확장할 수 있다. 어떻게? 바로 그 공간을 사용하는 우리 스스로에게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같은 크기의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일당백 인테리어 포인트들을 소개한다.
▶ 먼지 없는 화이트 암막 커튼
한결같이 칙칙한 컬러의 암막 커튼은 공간을 더 좁아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화이트 암막 커튼은 빛을 차단해주면서도 분위기를 아늑하고 화사하게 변신시켜준다. 100% 국내 생산에 고품질 원단을 사용해 먼지 날림도 적다. 특히 다른 가구를 바꾸기 어렵다면 커튼이라도 바꾸는 걸 추천. 작은 변화로 큰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꿀팁이다.
▶ 전기료 절감 효과까지? 3분 완성 홈 LED
조명 하나만 바꿔도 방이 훨씬 탁 트인 공간으로 인식된다. 그동안 부담스러운 설치비용 때문에 LED 교체를 망설였다면 이게 답이다. 특허받은 자석 브라켓 덕분에 전문 전기공사 없이 형광등만 LED로 바꾸면 끝. 5분도 채 안 걸린다. 비싼 공사비에 인건비까지 빠지니 가격 거품까지 싹 빠졌다. 기존 형광등 안정기를 쓰는 호환형과 달리 이건 LED 전용 안정기를 쓰기 때문에 한 번 설치하면 20년은 거뜬하다.
▶ 와이드 셀피 전신 거울
큼직한 거울을 벽이나 방 한편에 두는 것도 공간 확장 효과를 내는 꿀팁이다. 허니 셀피 전신 거울은 와이드 형태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눈에 체크할 수 있을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비춰준다. 가로/세로 원하는 방향으로 설치할 수 있어 침대 바로 옆이나 꽉 막힌 벽에 비치해두는 걸 추천.
▶ 유러피안 TV 거실장
거실장 하나 잘 들이면 거실 공간 활용도도 높아진다. 수납공간과 북유럽풍 디자인 모두 잡은 유러피안 거실장이다.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흔히 프레임 두께를 얇게 하는 곳이 많은데, 이건 꼼수를 쓰지 않고 두껍고 튼튼한 18T로 정직하게 만들었다. 600에서 1500까지 다양한 사이즈 선택 가능.
“있을 건 다 있다! 공간 200% 활용하기”
집이 좁으니까 즐길 수 있는 것도 한정적이다? 뭘 모르는 소리. 요즘엔 뭐든 집에서 즐기는 집순이, 집돌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위한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수두룩하다. 20평대라도 있을 건 다 있는 파라다이스 같은 공간, 이렇게 만들어보자.
▶ 세상에서 가장 편한 나만의 영화관 만들기
한 편 당 1만 원이 훌쩍 넘는 비싼 영화관 갈 필요 없다. 내가 눕는 곳이 곧 영화관이 된다. 300g의 초경량,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초소형에 별다른 전원장치 필요 없이 보조 배터리 하나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최대 60인치 화면 출력을 지원해 축구 경기 보러 대형 스크린 호프집 찾아 헤맬 필요도 없다. 30,000 시간 동안 재생 가능한 LED 수명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
▶ 높이부터 너비까지~ 원하는 대로 조절되는 책상
사기엔 공간 차지가 걱정되고, 안 사기엔 불편한 게 많은 책상. 이제 고민 말고 이걸로 고르자. 높이부터 너비까지 원하는 만큼 늘이고 줄여 쓸 수 있는 트랜스포머 책상이다. 침실, 거실, 주방, 베란다 등등 공간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만능 제품. 상판은 각도 조절까지 되니 독서대로 활용하기도 딱 좋다. 안전하고 고급진 자재만 썼지만 가성비는 최고다.
▶ 전문 펍 안 부러운 우리 집 크림맥주
이거 하나면 영국 펍 안 부러운 홈 바를 만들 수 있다. 평범한 편의점 맥주도 1초에 4만 번 진동하며 갓 뽑아낸 생맥주처럼 맛을 한층 더 높여주는 맥주 거품기다. 건전지를 넣고 레버를 당겨주기만 하면 끝이니 기술도 따로 필요 없다. 3단 분리돼 세척도 시원시원하게 할 수 있어 관리도 편하다. 자투리 공간에 나만의 휴식처를 만들고 싶은 애주가라면 필수.
지금까지 좁다고만 생각했던 당신의 공간을 넓혀줄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알아봤다. 쳐다보기만 해도 물 없이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하게 느껴졌던 우리 집 애물단지 공간을 위의 아이템들을 활용해 탈바꿈해보는 건 어떨까? 바로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지금까지 소개한 공간 활용 아이템들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