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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뚫린 집값, 주거약자들의 대안 행복주택의 모든 것

리얼캐스트 입력 2018.11.19 09:52 수정 2018.11.19 10:03
조회 233추천 0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8억원대 돌파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중간가격이 역대 처음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2천975만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8억원대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 1월 7억원을 넘어선 지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1억원이 오른 것입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내집 마련에 칠포세대 등장?

 

이렇듯 매년 지칠 줄 모르고 늘어나는 주거비용으로 청년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꿈은 점차 멀게만 느껴 집니다. 내집마련은 커녕 고공 행진하는 전셋값과 월세비용 증가로 주거비 부담이 커져 결혼, 출산까지 포기하는 삼포세대를 시작으로 오포세대(집과 경력도 포기) 급기야는 칠포세대(희망과 인간관계도 포기)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청년들은 주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누리는 신개념 임대주택이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춘 주거복지정책으로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행복주택’은 출퇴근 또는 통학하기 좋은 곳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신개념 임대주택으로 기존 임대주택들에서는 볼 수 없는 입주민 편의시설, 입주서비스 등을 도입해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수한 교통환경, 직주근접 혜택까지 갖춘 경기행복주택

 

 

경기도에서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 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하여 저렴하게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행복주택은 성남판교, 안양, 의왕, 동탄, 남양주 다산 등 경기도 내 18개 시군, 33개 사업지구 10,356호의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경기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8~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비롯해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실질적으로 입주민의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업관리는 경기도시공사에서 맡아 주거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설계, 건설, 입주관리 등은 민간 전문가가 담당해 주택 품질이 우수합니다.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금융혜택도 다양해

 

 

또한,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도 2020년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인데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시 협약에 의해 보증금 수수료도 면제되고 있어, 일반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보증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대출이자 지원은 표준임대 보증금 대출이자의 최대 40%까지 대출금에 따라 기본으로 지원하며, 자녀수에 따라 100%까지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6000만원(월 임대료 30만원) 일 경우 금리 3%를 기준으로 할 때 입주하면 이자 4.8만원(40%), 1자녀 출산 이후엔 7.2만원(60%), 2자녀 이상이면 12만원(100%)을 지원 받는 셈입니다. 임대료도 주변시세 보다 낮게 책정되는데다 이자까지 지원 받으니 주거비용의 부담은 한결 가벼워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규모,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서 지자체와 협의하여 국, 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지역에서 필요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지어져 생활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경기행복주택 입주자격은?

 

경기행복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무주택자여야 합니다. 계층별로 입주자의 자격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우선 대학생의 경우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 복학 예정이어야 합니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중퇴 후 2년이 지나지 않았어야 자격이 됩니다.


공통적인 소득 및 자산 기준으로는 본인과 부모의 월 평균 소득 합계가 전년 도시 근로자 가구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하며, 본인 자산이 국민 임대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거주기간은 최대 6년 입니다.

 

 

7년 이내 신혼부부… 자녀가 있다면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 합산 기간이 7년 이내여야 합니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100%이하여야 하며, 입주 전까지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 입니다. 자산의 경우 5년ㆍ10년 공공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였을 경우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거주기간은 최대 6년이며 자녀가 1명 이상인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취업 합산 기간 5년 이내 청년 계층, 재취업 준비생도 가능해

 

청년 계층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중인 자로 취업 합산 기간이 5년이 지나지 않아야 합니다. 재취업 준비생의 경우 퇴직 후 1년 이내, 구직급여 수급자격을 인정받아야 하며, 취업 합산 기간은 5년 이내여야 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월 평균 소득은 전년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 청약통장 가입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산의 경우 5년ㆍ 10년 공공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주거 급여 수급자는 거주기간 최대 20년까지

 

 

기타 주거 급여 수급자의 경우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주거 급여 수급자로 무주택기간이 1년 이상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하고 거주기간은 최대 20년입니다.


고령자의 경우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무주택기간이 1년이상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하고 자산의 경우 5년ㆍ 10년 공공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습니다.

 

 

내집 마련 고민하는 청년층에 해답이 되어줄 경기행복주택

 

 

천정 부지로 치솟는 주택가격에 불안함을 느끼는 젊은 세대들에게 내 집 마련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행복주택.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는 경기행복주택에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청년 주거 안정과 주거비 부담을 낮춰주는 경기 행복주택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신혼집 구하는 팁, 경기도 행복주택 청약 신청방법과 공급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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