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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카페 가니? 나는 부동산 사러 간다!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6.03 19:10 수정 2019.06.07 13:54
조회 2534추천 5



빚 없이,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 가능한 ‘리츠’ 인기 상승 중 

정부도 적극 나서는 리츠, 상장 리츠 주식으로 접근하면 커피 한잔 값으로도 OK! 


소위 부동산 투자라 하면 최소 수 천만 원에서 수 억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무리 싼 아파트라 해도 서울에서는 수 억원이 필요하고, 저렴하다는 원룸형 오피스텔도 1억 원데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한 때 전셋값이 고공 행진하며 전세가율이 높을 때에는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매하는 갭 투자가 유행했는데, 이때에도 적어도 수 천만 원가량의 내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라 하면 일단 자금사정이 넉넉해야 만 가능한 줄 알았다. 


그런데, 커피 한 잔 값이면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세상이 왔다고 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미 있던 세상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뿐이다. 바로 부동산 리츠가 그것이다.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란, 다수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운영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리츠 수익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수익의 90%(자산운용 전문인력 등 상근 임직원이 있는 자기 관리 리츠는 50%) 이상을 1년에 두 차례씩 배당한다. 이때 배당재원은 주로 임대료에서 나오는 것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으로 분류가 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리츠가 왜 이렇게 낯설까? 우리나라에 리츠의 출발이 개인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리츠가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2001년이다. 외환위기 직후로, 부실해진 기업과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용이하게 처분하려는 구조조정(CR:Corporate Restructuring) 리츠 형태로 처음 도입됐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면 공모와 상장이 필요한데, 당시의 구조조정 리츠는 대기업과 기관투자자 중심의 사모 형태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기에 개인에게까지 차례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리츠는 점차 개인에게 문을 열고 있다. 일단 정부도 적극적이다. 부동산 투자에 집중되는 돈을 분산시키고,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토록 해 다수에게 기회를 주고자 함에 따라서다. 특히 부동산 투자소득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으며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된다는 점 등이 부각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추세다. 


실제로, 정부는 ‘다수 투자자의 부동산 수익 공유’라는 리츠의 기본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공모•상장 리츠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ISA)에 공모리츠 투자를 허용했고, 리츠 상장 기준을 자본금 10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낮췄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공모•상장리츠의 예비심사를 면제하고 주택도시 기금 여유분의 일정 비율 이상을 공모•상장리츠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 리츠를 향한 접근성도 높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크래프톤 타워 등을 보유한 신한 알파 리츠는 지난해 9월 상장해 1140억 원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100만 원 이하 투자자가 전체의 10%(488명), 100만~500만 원 투자자가 15.7%(1250명)로 집계됐고 아이에스 에이 등 간접투자 방식까지 합하면 개인 투자자는 5500명으로 추정된다. 이랜드그룹의 일산•평촌 뉴코아, 야탑 엔시 백화점 등을 보유한 이 리크 코크렙 리츠는 상장 당시엔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지난해 연말 10.21%의 높은 배당을 실시했다. 두 회사 모두 자산규모가 6천억~7천억 원대에 이르는 중대형 리츠다. 


실질적으로 배당 이익을 맛본 투자자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리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들이 리츠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일단, 상장된 리츠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가장 접근성이 좋다. 주식의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이 경우 말 그대로 커피 한잔 값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리츠 공모 청약에 직접 참여하면 된다. 이때 리츠의 공모 정보는 국토교통부의 리츠 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멀게만 느껴지던 부동산 투자, 많이 알수록 멀지만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소액으로 가능한 리츠를 통해 내 집 마련에 가까워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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