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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경춘선 숲길, 미세먼지 잡는 ‘도심 속 허파’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1.28 10:22 수정 2020.01.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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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경의선•경춘선 숲길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미세먼지를 저감 하는 '도심 속 허파'로 자리매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두 숲길이 조성되면서 확충된 녹지는 축구장 22개 규모(15만 7518㎡)이며 연간 277kg의 미세먼지를 저감 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65대 경유차가 연간 내뿜는 규모에 해당한다. 


녹지면적이 6만 5393㎡에 이르는 마포구 경의선 숲길은 미세먼지 171kg(경유차 102대분)를 연간 흡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산화탄소는 연간 1만 2008t을 흡수하고 산소는 8645t을 방출했다. 열 온도 저감 효과는 8°c로 측정됐다.


녹지면적 9만 2125㎡ 노원구 경춘선 숲길은 미세먼지 106kg(경유차 63대분)을 흡수했다. 이산화탄소는 7433t을 흡수했고 산소는 5371t 방출했다. 열 온도 저감효과는 10°c였다.


'경의•경춘선 숲길'은 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경의선 지상 구간과 경춘선 폐선부지를 경의선 숲길(2016년 준공)과 경춘선 숲길(2018년 준공)로 조성했다.


기존 철길은 개통 이래 오랜 시간 시민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장소였으나 폐선 후 죽은 공간으로 방치되어 왔다.


두 곳 도시숲이 조성되면서 이를 찾는 방문객이 하루 평균 3만 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숲 조성이 생물종 다양성을 높여 생태계 복원 효과도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의선 숲길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발견됐고, 경춘선 숲길에선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따구리, 꾀꼬리, 박새가 서식하고 있다.


경의선 숲길에 서식하는 조류는 8과 10종 193 개체, 경춘선 숲길은 14과 19종 86 개체로 집계됐다. 식물은 각각 235, 263 분류군으로, 곤충은 9목 36과 62종 972 개체, 8목 33과 53종 592 개체로 파악됐다.


경의선 숲길 조성 사업은 2009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행됐다. 총 380억 7400만 원을 들여 용산구민 센터에서 가좌역에 이르는 경의선 지상 6.3㎞ 구간 10만 2008㎡를 공원화했다. 경춘선 숲길은 2009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이어졌다. 총 461억 2100만 원을 들여 경춘철교에서 서울시계에 이르는 경춘선 폐선로 6.0㎞ 구간 18만 4845㎡를 공원화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의•경춘선 숲길 사업효과 분석' 보고서를 내달 중 발간해 앞으로 비슷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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