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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집값 천정부지… 10억 클럽 속속 등장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3.04 09:49 수정 2020.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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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에 10억 클럽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모두 신분당선 역세권에 신축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동천 자이 2차' 전용 84㎡아파트는 지난달 10억 4500만 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실거래가는 9억 9000만 원, 9억 8500만 원 등이었지만 한 달 만에 5000만 원가량 올랐다.


동천 자이 2차는 1057가구 규모로 지난해 5월 입주한 아파트다. 2018년 입주한 바로 옆 '동천 자이 1차' 1437가구와 대규모 단지를 형성했다. 두 단지 사이에 동천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를 둔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가 높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차로 5분 내 거리에 있어 강남과 판교 출퇴근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동천 자이 2차 외 수지구 내 다른 신축 아파트들도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이미 등장해 있다. 신분당선 성복역을 바로 옆에 둔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지난해 12월 전용 84㎡ 아파트가 10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어 올 1월엔 11 억 7200만 원 실거래가로 신고가가 기록됐다. 이 단지는 작년 6월 입주한 8개월 차 신축 아파트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과 지척인 e편한세상 수지도 10억 클럽 가입 후보 단지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동일 면적 아파트가 9억 4000만 원에 실거래된 데 이어 최근엔 매매 호가가 11억 원을 육박하고 있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과 e편한세상 수지는 성복역 역세권인 데다 최근 개장한 성복 롯데몰 등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지구는 2000년대 초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한 아파트가 몰려 있다"며 "분당과 가깝고 신분당선 개통 이후 강남 접근성도 좋아져 실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 성복역 주변에는 작년에만 2500여 가구가 입주했고 올해와 내년에는 약 16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롯데캐슬 파크나인 1•2차 등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집들이를 예고하고 있어 수지구 내 신흥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분위기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수지에서 판교까지 10분 이내, 강남까지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다"며 "학군을 고려하면서도 직주근접이 필요한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광교신도시 용인지역 상현역 부근에도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상현동 광교 상록자이는 지난달 거래가가 9억 6000만~10억 8500만 원에 형성되고 있다. 1035가구인 이 단지는 전용 59㎡도 최근 8억 원을 훌쩍 넘긴 가격에 거래되는 등 가격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른바 '버블 세븐'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정부는 강남을 타깃으로 한 재건축 규제를 했고 용인은 서울 강남 3구와 목동, 분당, 평촌 등과 함께 7개 집값 상승 지역으로 꼽혔다. 


용인은 올 들어 집값이 급등한 이른바 ‘수•용•성(경기 수원•용인•성남)’ 지역으로 묶이면서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용인 수지구가 작년 정부의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 때문에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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