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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코로나 19 극복 위해 대구•경북 상가 임대료 인하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3.05 08:58 수정 2020.03.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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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대구 경북을 포함한 전국 상가 임대료를 대폭 할인해주기로 했다. 정부 기조에 맞춰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LH는 대구경북 지역 상가 임대료를 최대 50% 할인하고 투자액 9조 3000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3327호 임대상가의 임차인들과 건설•기술분야 중소 협력기업들에 대한 상생 노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에서는 향후 6개월 간 상가 임대료의 25%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는 영세 상공인과 비 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등이 대상이다. 대구•경북지역 상가 임대료는 50%까지 할인해 차등을 뒀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 임차인에게는 2년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한다. 


코로나 19로 건설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경우 지체상금 부과 없이 공사기간을 조정해 주기로 했다. 경영난을 겪는 협력업체들을 위해 선금 지급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계약관행도 개선했다.


LH는 올해 토지와 주택, 주거복지 부문에 총 23조 6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비 투자규모 18조 1000억 원 대비 5조 5000억 원 증가했다. 국내 공공기관 전체 투자액이 60조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하는 사업비는 9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대폭 늘렸다. 매입임대주택의 잔금 지급시기도 앞당겨 연내 약 200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집행한다.


졸업•입학식 취소로 피해가 큰 화훼농가도 지원하기로 했다. 꽃을 활용해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내방 고객에게 꽃송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도시락 Day'로 지역 내 소규모 음식점 이용을 장려하는 등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정부가 경기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LH가 임대료 인하 등으로 솔선수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다른 건물주들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피해가 확산한 대구 경북지역에서 주로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이나 대중에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들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서울 서대문구 본사 입점 상가 임대료를 앞으로 4개월 간 50% 인하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위탁사 수수료와 임차인 임대료를 최대 30%까지 인하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여의도 더케이(The-K) 타워와 공제회 소유 회관의 임대료를 향후 3개월 동안 20∼30% 인하한다.


최근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씨가 본인 소유 건물의 임대료를 앞으로 두 달 간 할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 씨는 최근 자신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건물 3곳의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수익성 높은 건물을 다수 소유해 '빌딩 부자'로 알려진 그는 종전에도 세입자의 임대료를 장기간 동결하는 건물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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