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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작년 하반기 이후 전세 급등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3.12 10:14 수정 2020.03.12 10:14
조회 329추천 1


최근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 만랩에 따르면 올해 2월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3027.8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2769.7만 원과 비교하면 8개월 동안 9%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KB부동산의 주택 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4.26% 수준이었다. 


서울 전체 25개 구에서 상위 5곳 중 4곳이 강남권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양천구, 광진구의 전세 가격 상승률도 전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송파구의 작년 6월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2004.1만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2127.9만 원으로 6.18% 상승했다. 양천구도 5.87%, 서초구와 광진구도 각각 5.83%, 5.15%씩 올랐다.


상승세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아이파크’ 59.9㎡(이하 전용면적)은 지난해 6월 8억 원에 거래됐지만 올 2월 10 억 5000만 원에 거래돼 8개월 만에 2억 5000만 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8㎡는 지난해 6월 8억 5000만 원이었지만 올 2월엔 2억 원 뛴 10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 신시가지 7’ 101.2㎡는 지난해 6월 6억 8000만 원, 올 2월에는 8억 5000만 원으로 1억 7000만 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입시제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자사고가 폐지되자 명문학군을 갖춘 주요 아파트들의 전세물량이 감소한 것과 맞물려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강남 3구와 양천구, 광진구는 모두 서울에서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아울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도 기정사실화 된 게 전셋값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한국은행 역시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절차를 밟을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대열 경제 만랩 리서치팀장은 "입시제도가 개편되면서 학군이 뛰어난 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물량 부족 현상과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대출과 세금 부담이 커졌고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청약 대기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전셋값이 한동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전세가율은 68.2%에서 71.5%로 3.3%포인트 올랐다. 인천은 70.2%에서 67.4%로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는 69.7%에서 72.6%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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