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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e분양캐스트 입력 2018.10.17 10:22 수정 2018.10.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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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시 25개 구 중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바로 강남이 아닌 용산구다.


한국감정원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이후 2018년 9월까지 용산구 아파트 값은 무려 9.57%가 올랐다. 서초구(5.98%), 강남구(5.82%), 송파구(6.39%) 등 강남 3구의 가격 상승 폭을 크게 웃돈 것이다.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추이>

 


한강 조망권을 가진 용산은 녹지가 풍부하고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용이다. 여기에 굵직한 개발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용산 마스터플랜 재추진에 이촌동의 리모델링과 한남 뉴타운, 미군기지 이전부지 개발계획 등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아파트 가격이 뛰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용산 마스터플랜으로 불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를 묶어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용산 개발구상 계획을 발표했다. 용산 개발구상은 용산역과 서울역까지 철도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과 쇼핑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철도 상부를 덮고 그 위에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 등을 지은 프랑스 파리의 ‘리브 고슈(센강 좌안) 프로젝트’처럼 철도시설로 단절된 용산지역을 획기적으로 재개발 계획이다. 


용산 중심에 위치한 미군기지도 이전하면서 용산 민족공원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곳을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동 재개발 사업도 활발하다.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한남동 재개발은 서울 뉴타운 중 최대어로 꼽힌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111만㎡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5개 구역 중 1구역(해제)을 제외한 2~5구역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남동에는 최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을 비롯해 한남 더 힐, 유엔사 부지에 조성되는 최고급 주거타운 등이 조성되고 있어 서울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별로 없었던 동부이촌동 리모델링도 대기 중이다. 현대맨션을 비롯해 한가람ㆍ강촌ㆍ코오롱ㆍ대우로 구성된 통합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호재도 눈길을 끈다. 먼저 용산과 강남역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난해 5월 착공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강남역까지 18분대 도착 가능해진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서 용산역을 거쳐 청량리, 남양주를 잇는 GTX B노선은 2025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2025년이 되면 용산역은 고속철도(KTX)부터 GTX B노선, 지하철 1호선, 경의 중앙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 5개 노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용산구 이촌동 부동산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개발 가능성이 있는 용산으로 강남 자산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용산 부동산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 용산이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 돋음 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지역 투자에 대해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장기 보유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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