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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택시장 지각변동… 원도심의 부활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6.05 09:21 수정 2019.06.05 09:21
조회 21485추천 35



‘송도, 청라, 영종’ 경제 자유구역이 생기기 전부터 인천에는 원도심이 있었다. 중구, 동구, 남구 등 인천의 중심부에 위치해 생활인프라와 교통여건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택 노후화가 심해 새 집이 아쉬웠던 지역들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곳이지만 그동안 개발이 빠르게 추진되지 않아 주택 수요자를 끌어 오기가 쉽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로 인천 경제 자유구역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원도심이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를 타고 속속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재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인천시에서는 원도심 부흥방안을 내놓아 경제 자유구역으로만 쏠렸던 관심을 분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박차 

인천시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상대적으로 개발 여력이 약했던 원도심에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만들고 경제적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먼저 인천시가 손꼽은 혁신 3대 프로젝트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개항 창조도시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사업은 옹벽, 방음벽을 허물고 2024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에 공원, 실개천, 문화시설이 있는 소통 공간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며 이름하여 ‘J프로젝트’이다. 9개 생활권별 특화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개항 창조도시 프로젝트는 월미도 관광특구, 개항장, 차이나타운 등 중‧동구 일원을 문화관광단지와 해양관광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또 검단산업단지 확대,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 계양구 상야 지구 개발이 핵심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시행해 서구와 계양구를 미래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인천지하철 순환선과 문학∼검단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 지하철 2호선 김포‧광명 연장과 부천-서울 홍대 지하철 인천 연장, 인천발 KTX와 제2공항철도 건설 등도 구축할 계획으로 밝혔다. 


또 원도심을 지속 가능한 주거‧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4차 산업 등 경제기반을 육성,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를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밑그림도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자 재개발 사업의 사업성이 개선되고 청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과거 송도, 청라 중심의 분양 물량이 중심을 이뤘다면 최근 1~2년 사이에는 원도심 일반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1순위 청약 마감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겨울잠 깨는 인천 주택시장 


인천 원도심 분위기는 집값에서 나타난다. 인천 부평구의 1년간 3.3㎡당 아파트 매매가 시세는 1.47%(941만 원→955만 원) 상승하며 같은 기간 인천 전체 평균 상승률인 1.19%(913만 원→924만 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원도심에는 재개발 사업들이 일제히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광역시가 공지한 도시정비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인천 원도심에서는 현재 총 107개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데, 사업시행에 들어간 곳이 30.8%며, 관리처분단계가 21.2%, 착공단계가 20.2%를 차지하고 있다. 


조합설립 전 단계인 곳은 단 9.6%에 불과해 대부분의 재정비 사업지가 수개월 이내에 이주를 앞두거나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인천시는 기성시가지와 경제 자유구역 중심의 신시가지와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25년 인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세웠는데, 이 것 역시 원도심 개발에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서울과 가깝지만 좀처럼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인천 원도심은 앞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주요 재개발 사업지에서 뚜렷한 추진일정이 나오고 있고 인천시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추진도 힘을 받을 경우 활기가 도는 신흥 주거지로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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