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건설업계, 위기 속에 새로운 먹거리 찾아 나선다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4.01 08:10 수정 2020.04.01 08:10
조회 226추천 1



토지 부족과 저유가에 코로나 19의 위협까지, 각종 대외적 위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신사업 육성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외부 지분투자,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신사업에 진출하는가 하면 내부적으론 계열사를 통합하는 등으로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계를 비롯하여 모든 영역에 걸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사업 다각화와 경영 효율화를 꾀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GS건설과 대림산업 주주총회를 끝으로 국내 5대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의 올해 주총 일정이 마무리됐다. 


5대 건설사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열린 이번 주총에서 공통적으로 미래 산업 먹거리를 위한 조직 개편에 집중했다. 각사의 대표이사들은 우선 주총에서 코로나 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각종 규제로 인해 국내 주택 사업 위축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을 알렸다.


이어 비용 절감과 수익성 위주 경영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신사업 강화에 대한 언급이 공통적으로 제시되었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사업목적으로 실내 장식 및 내장 목공사업과 조립식 욕실 및 욕실제품의 제조, 판매 및 보수유지관리업 등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유럽과 미국의 모듈러 업체 3곳을 인수하며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GS건설은 2020년 본원적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며 “해외 모듈러 건축업체 인수를 통해 모듈러 사업을 회사 성장의 한 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건설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한다. 오는 7월 1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림건설'로 재탄생한다. 확장된 외형을 기반으로 수도권 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2025년 영업이익 10위권 진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지난해 회사의 실적은 매우 좋았으나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과거의 실적에 안도할 겨를을 조금도 주지 않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한 사업구조 조정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활동을 위기에도 불구하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통해 항공산업 진출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의 권순호 사장 외 각자 대표이사로 정경구 CFO•경영기획본부장을 추가 선임했다.


지난 25일에 주주총회를 끝낸 대우건설은 2019년 신사업본부를 설치한 이후 부동산 리츠 등에 이어 드론 사업까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 엑스(AstroX)의 지분 30%를 사들였다. 


스포츠용 드론 전문업체인 아스트로 엑스는 자율비행능력을 탑재해 실내 점검이나 정찰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이번 투자를 통해 산업용 드론을 활용한 종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 대우 파워 등 3개 자회사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주총에서 투자개발사업•스마트 시티 등 신시장과 신사업 개척 등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달엔 현대 일렉트릭과 '차세대 전력 인프라 및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 타개를 위해 4차 산업과 접목한 새로운 건설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신사업은 단기간 성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업군에서 효과가 드러나 건설업계가 고도화되고 진화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