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신반포 15차 조합, 야외서 시공사 설명회 강행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4.08 09:05 수정 2020.04.08 09:05
조회 1204추천 1



코로나 19 집단감염 우려에도 신반포 15차 조합이 시공사 설명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 합동 홍보설명회를 오는 12일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 옥상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조합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했지만, 일부 재건축•재개발 조합에선 총회 일정이 미뤄질수록 조합원들의 손해가 커진다는 이유에서 총회를 강행하고 있다.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설명회를 야외에서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 19로 정부가 실내 모임을 금지하고, 나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것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는 조합원은 가급적 설명회 참석을 자제하고, 참석 시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6일에는 입찰에 참여한 3사에 합동설명회 개최 일정을 통보했다.


이 같은 조합의 합동설명회 강행 조치는 재건축 추진 일정 지연에 따른 이주비 이자 부담과 같은 손실 부담을 우려에 따른 대응책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아직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조합이 성급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장소를 야외로 변경해 총회를 강행하려는 다른 사업장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광주의 한 재개발 조합 역시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연기와 중단을 거듭한 총회를 오는 11일 야외 총회로 변경,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고덕 그라시움)와 강남구 개포시영(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1일 야외에서 조합 총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이들 조합이 총회를 서두르려는 것은 시공사 선정이 늦어질수록 이주비 이자와 사업비 조달 등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의 재산상 손해를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합 내에서도 비용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와 각 지자체는 조합이 총회 등을 강행해 엄중한 사회적 상황에 반하는 물의를 일으키면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뿐 아니라 행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공문을 각 조합에 보냈다.


그러나 신반포 15차 재건축조합의 관할 구청인 서초구는 "실질적으로 조합이 주최하는 설명회를 막을 권한이 없다"며 방관하는 자세를 보였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