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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경향신문] 김포 경전철 반대 여론 거세다
김포최고~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3 | 조회 565 | 2009.05.26 13:20 | 신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260400205&code=940100

[지금 이곳에선]김포 경전철 반대 여론 거세다


ㆍ“잘못된 교통대책” 지하철 9호선 연장통과 촉구
ㆍ시민들 30일 시청앞에서 1만5000명 참석 대규모 시위 계획


국토부가 김포공항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김포 경전철 건설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민들이 경전철 건설 반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 시민들은 30일 김포시청 앞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전철 건설 중단과 지하철 9호선을 연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25일 김포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연합회 등에 따라면 김포시가 추진하는 김포 경전철에 대해 국토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가 현재 심의를 벌이고 있다. 국토부의 경전철 승인 여부는 28일쯤 결정된다.

하지만 한강신도시연합회는 김포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건설은 김포 광역교통대책으론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8년 4월 시민공청회 때 지하화도 검토됐으나 사실상 교각으로 결정됐으며 당시 경전철은 김포한강신도시의 교통대책으로 세워졌지만 지금은 시네폴리스와 김포 뉴타운 개발, 검단신도시 확충, 경인운하 착공 등 신규 교통 수요가 대폭 늘어났음에도 이를 제외시켰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특히 경전철은 지역을 이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범 운행을 하고 있는 용인의 경전철의 교각으로 인해 지역이 분할되고 미관상도 좋지 않아 각종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며 고양시에선 시민 반대로 경전철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공사가 30% 진행된 의정부에서도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 지역주민들은 경전철 교각이 옛날 서울의 청계고가를 연상시키는 등 흉물로 변하고 있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는 철도나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있는 실정에서 김포에서만 지상화하는 것은 시대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주택공사가 1조1800억 원을 들여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지만 이보다는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하철 9호선과 연결하는 게 김포의 미래를 위한 것인 만큼 새 교통정책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30일(토)에 “ 김포 장기동, 운양동, 풍무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과 함께 경전철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 연합회의 이기형 회장은 “김포는 서울과 가장 가깝고 곳곳에 대규모 신도시가 개발되는 데다 경인운하까지 착공되는 시점에 경전철을 추진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만약 경전철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김포는 경기도에서 가장 낙후된 도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교통과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려면 추가 재원이 1조5000억 원이 더 소요되고 민자사업자도 나서지 않는 등 경제적 타당성도 없다”며 “시민들의 민원은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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