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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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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지분투자는 사기다

김현기 | 2021.11.20 12:11 | 신고
 

기획부동산은 소액지분투자자를 대거 모집하는 집단이다. 

떴다방이다. 

한 자리에서 5년 정도, 혹은 1~2년 머물다 사라져

지속성이 낮은 집단이기 때문이다.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 비리 온상이다.

 

 

과연 지분투자자를 모집하는 게 불법행위일까?

 

 

지분투자자가 증가하는 건 지분투자의 강점 때문이다.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그것도 수도권에 개발청사진이

제대로 정립된 곳에 말이다.

1억 이하에서 해결되다 보니 기획부동산 물건에 손을 대는 것이다.

 

중개업소에선 1억 이하 물건을 전혀 취급하지 않는다.

 

중개수수료가 터무니 없이 낮고 땅은 환금성과 안전성 면에서

아파트보다 훨씬 미개하므로 중개사들이 1억 이하 땅에

손을 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2~3천 만원으로 수도권 땅을 살 수 있냐는 질문을

서울의 공인중개사들에게 해봐라.

공인중개사들은 콧방귀도 안 낀다.

기획부동산이 지금까지 온존히 생존하는 이유이리라.

 

 

문제는, 거짓말!

 

과대포장이다.

 

토지지분투자를 브리핑할 때 모순이 발견된다.

아파트 비유가 부적절하다.

 

아파트 한 동에 여러 가구(호)가 들어가듯

땅도 마찬가지로 한 필지에 여러 명이 들어간다는 것.

 

매수는 문제없으나

추후가 문제.

매도 시 동의가 필요.

아파트는 매도 시 옆집 주인에게 매도 동의가 불필요.

그러나 땅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로 지분토지투자를 유도하는 짓은 노우!!

 

위치 공증이라도 받아서 내 땅 위치를 분명히 알아두어야 하는데

문제는 대다수 법인부동산들이 떴다방이라는 사실.

 

땅의 약점 중 하나가 낮은 환금성이다.

잠재성 대비 너무 낮다.

 

땅은 시간이 생명.

땅은 술의 습성을 닮아 오래두면 오른다.

업그레이드 된다.

주변가치의 변화 때문에 내 땅이 진화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단독필지가 유리하다.

그러나 큰 돈으로 움직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어

서민들 입장에선 화중지병.

환금성이 높은 편도 아니다.

대신 희소성이 높다.

매매 시 기획부동산을 전혀 의심하지 않아

관심도가 높다.

중개업소에선 단독필지 땅을 선호한다.

완성도 높은 토지를 취급하다 보니

돈 되는 땅을 중개업소에서 구하려 한다면

최소 10억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쥐고 움직여야 한다.

이 역시 기획부동산이 지금까지 온존한 이유다.

 

지분토지의 환금성은 낮다.

관심도가 낮기 때문이다.

옆집(지주) 동의가 필요!

매수는 쉬워도 매도가 버거워 그게 문제!!

들어올 땐 내 맘대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 내 맘대로

나가지 못한다.

 

미완성물 안에 완성물 존속 - 영원불변한 부동산 구도이다.

미완성물이 중요한 까닭이다.

부동산의 바탕화면, 기본 역할을 바로 완성도 낮은 토지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쪼개기(분할)가 필요한 게 땅이다.

땅은 미완성물로서 진보를 위해선 반드시 쪼개기가 필요하다.

땅의 최초 개발작업이 바로 분할과정인 것.

 

분할, 쪼개기가 불법행위는 아니나, 한 지번에 한 사람이 들어가지 않아

내 땅 위치가 불투명, 불분명한 경우가 문제.

위치 공증이라도 해야 하는 것.

법인부동산인 기획부동산 대부분은 떴다방이라

투자자 입장에서 사후관리를 기대할 수 없다.

 

지상물을 지분으로 쪼개기하는 건 불법이다.

도시형생활주택 관련 건축법을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세.

건축법에 위배되는 행위가 급증하는 건

수익의 극대화를 위한 것. 목적은 하나다.

돈이다.

문제는 화재발생 시 다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돈과 목숨을 바꿀 수 있는 의지와 용기는 병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