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 주] 6.17 규제강화 전에 서두르자...풍성한 분양시장
리얼투데이 2020.06.19 04:16 신고정부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부풀었던 풍선효과와 갭투자를 막기 위한 ‘6.17 부동산 대책’를 발표했습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이 확대되고 법인과 갭투자자에 대한 대출 및 세금규제가 주를 이뤘습니다. 주택을 매입한다고 하더라도 계약 후 6개월 이내 전입 신고를 해야하고, 규제지역에서는 자금조달계획서를 작성해야 해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또 재건축 사업에서 안전진단을 강화하고 거주기간을 채운 조합원만 분양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을 더디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공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대책 발표에도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17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고양 덕은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에 각각 2만1,510명, 1만4,352명이 신청했습니다.
청약열기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건설사들도 청약일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1만920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집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됩니다. 비규제지역이었지만 이번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남동구 논현동 ‘이안 논현 오션파크’ 등이 청약에 나섭니다.
모델하우스는 5곳이 오픈합니다. 울산 중구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등 녹지가 풍부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가 손님맞이를 할 예정입니다. 충남 계룡시에서는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엽니다.
당첨자 발표는 20곳, 정당 계약은 21곳에서 진행됩니다. 서울 동작구에서 후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상도역 롯데캐슬’의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청약 접수 단지>
‘래미안 엘리니티’
23일,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용두6구역 재개발) 일원에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전용면적 51~121㎡,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입니다. 이 중 475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서울 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안 논현 오션파크’
다음 날, 대우산업개발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111-7번지 일원에 짓는 ‘이안 논현 오션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1층, 2개동, 총 674가구(아파트 294가구, 오피스텔 380실) 규모입니다. 아파트 전용면적은 64~65㎡입니다. 수도권 전철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역세권이며, 서해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의 아파텔입니다. 태화강변에 위치해 대부분의 세대에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태화강 체육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합니다. 단지에서 바로 진입가능한 강북로, 번영로, 태화로, 북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울산시 전 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뉴코아 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예정) 등의 쇼핑, 문화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
같은 날, 한라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1블록에 위치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05가구입니다. 계룡중·고(초교 예정)가 도보권이며, 농소천 수변공원 등 녹지공간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합니다. 인근에는 KTX 호남선 계룡역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래미안 엘리니티
<래미안 엘리니티 투시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분양단지 청약 경쟁률>
서울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엘리니티’의 청약접수가 금주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입니다. 이 중 475가구(51~121㎡)를 일반분양합니다.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지답게 교통,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지하철 1·2호선과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1호선 제기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순환로 마장IC가 단지와 가깝고 동부간선도로·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변으로 대광초(사립), 용두∙종암초, 대광고(자율형사립고), 용문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마트와 전통시장, 병원 등 잘 갖춰져 있습니다.
분양가를 보면 청약홈 최고가 기준 59㎡ 7억3,400만원, 84㎡는 9억6,700만원입니다. 2019년 초에 분양한 용두5구역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분양가와 비교하면 84㎡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59㎡ 최고 7억2,105만원, 84㎡ 8억6,867만원이었습니다. ‘래미안 엘리니티’ 84㎡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편이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시세는 2015년 입주한 ‘용두 롯데캐슬 리치’ 전용 59㎡가 8억6,500만원(8층), 84㎡ 9억4,500만원(2층)으로 지난 2월 거래되었습니다. 2017년에 입주한 ‘보문파크뷰자이’는 3월 전용 59㎡ 8억9,000만원(7층), 84㎡ 10억5,000만원(10층)에 실거래 신고되었습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 뉴타운, 청량리 역세권개발 사업 등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용두5구역, 청량리역 주상복합단지도 1순위 높은 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어 이 곳 역시 1순위 마감이 예상됩니다. 다만 중도금대출이 가능한 51~74㎡에 청약통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되는 청약경쟁률은 20대 1로 전망해 봅니다.
=예상 1순위 청약 경쟁률 20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