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기준금리 인하… 수익형 부동산에는 ‘호재’
리얼투데이 2020.06.30 09:54 신고
기준금리 인하 자체가 호재인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0.5%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시중 은행들의 대출금리 또한 낮아질 것으로 보여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때아닌 호재를 맞게 된 격이다. 특히 주택시장은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투자로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하기 쉽지 않은 것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인기를 더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발표한 이번 6.17 부동산 대책의 주요 골자 중 하나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의 추가 지정으로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갭투자를 차단하는 데 있다. 이른바 대출 규제를 통해 갭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막고, 전면 차단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이에 주택시장에서 갭투자에 나섰던 이들은 대출 규제, 전매 제한, 갭투자 제한 등 이번 6.17 부동산 대책에서 벗어난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비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상품에 따라 규제를 받지 않으며 세제 혜택마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실사용자에 한해 재산세(37.5% 감면) 및 취득세(50% 감면)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부 단지에 따라선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이는 상업시설 역시 마찬가지다.
주거용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청약 자격에 제한이 없고, 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투자자들이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분양시장 내 눈여겨볼 만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저금리, 부동산 대책의 영향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 분양시장에서는 ‘현대 테라타워 감일’과 ‘현대 테라타워 영통’을 비롯해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 ‘힐스에비뉴 도원’ 등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주거용 오피스텔, 섹션오피스의 공급이 잇따른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서울 송파구와 연접한 송파생활권 감일지구에서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 7천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송파, 문정, 위례신도시는 물론 교산신도시, 강일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로운 입지에 속해 있다. 지식산업센터 메인 로비에는 입주사 미팅이 가능한 오픈라운지, 선큰정원(지하 1층), 옥상정원 등 휴게공간이 갖춰지며 높은 층고(4.5~5M) 등 특화설계도 마련된다. 상업시설은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약 2,200여 세대의 주거수요와 공원, 문화복합시설, 종교시설 이용수요 등 감일지구 전체 약 1만 4천여 세대 배후수요 그리고 인근 약 1만 9천여㎡ 오피스타운 예정 부지의 업무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에서 ‘현대 테라타워 영통’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9만 6,946㎡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 맞춤형으로 ‘라이브오피스’, ‘업무형’, ‘드라이브인’ 등 3개 지식산업센터 상품으로 선보인다. 4.5톤 화물엘리베이터 2대와 하역장도 설치해 대형 물류작업이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하며, 주차 공간도 법정대비 약 211%로 넉넉하게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13-12번지 일원에 생활형 숙박시설인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128㎡ 생활형숙박시설 57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세대 중 약 98%에 해당하는 세대에서 동해바다를 비롯한 영랑호, 등대해수욕장 등의 조망이 가능한 조망권 특화 단지로 전 세대 테라스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옥상에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되며 세미나실,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는 중도금 대출이 필요 없어 계약금 10%만 내면 입주 때까지 따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30일 울산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원에 짓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의 아파텔이다. 태화강과 마주하고 있으며 뉴코아 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쇼핑, 문화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송정역과 야음사거리를 잇는 울산트램 2노선이 추진되는 중이며, 향후 사업지 인근으로 4노선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유진건설산업은 7월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0, 260-1번지 일원에 짓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로 오피스텔 47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 판매시설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7~40㎡,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30㎡다. 8호선 염창역과 인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도 가깝다. 목동근린공원과 용왕산 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해 있으며,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 또한 가까워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에비뉴 도원’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2만 6,749㎡, 지상 1층~지상 2층 규모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달성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적으로 1,150세대의 고정 수요와, 태평로 1만 1,000세대의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상가 전문 운영사와 업무 협약으로 임대 케어 서비스를 실시해 공실 걱정도 없앨 예정이다.
하나자산신탁(수탁)과 창성건설(시공)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1번지(삼송지구 5-2블록) 일원에 짓는 섹션오피스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 오피스 650호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3호선 원흥역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이용 시 주요 도심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고양대로와 권율대로가 위치해 있으며 자유로 북로IC를 통한 서울 접근은 물론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를 통한 수도권 접근도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