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신기술 도심지서 테스트… 실증도시 점검
e분양캐스트 2020.07.06 09:48 신고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착수한 새로운 드론(무인항공기)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2020년도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7월 한 달간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부산, 대전, 제주, 경기 고양 등 4개 도시 실증현장을 방문해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여름철 도심지 실증 비행 안전관리 여부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달 사업에 착수한 ‘2020년 드론 실증도시 사업’ 4개 지역에서 7월 한 달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다. 더불어 드론 규제 샌드박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13개 기업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실증도시는 지난 4월 공모에 참여한 25개 도시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드론 서비스를 제출한 4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그동안 세부 진행 절차 등을 마련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
부산에서는 이달 3일 서면교차로에서 대기오염 측정 센서를 장착한 드론으로 대기 정보를 측정해 대형 전광판에 송출해 보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도시가스 열 송수관 파열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업무도 실증한다.
대전에서는 9일 도심 가스 선로 점검과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긴급 배송 정밀 이착륙 실증 작업이 이루어진다.
제주에서는 14일 한라산 응급환자 발생 시 드론으로 구급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고양에서는 24일 드론을 활용해 땅 꺼짐(싱크홀)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등 시설물을 진단·점검하는 안전관리 작업 실증을 수행한다.
이달 중순부터 한강에서의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를 위한 정밀 착륙, 인공지능(AI) 기반 사물 인식 기술 등 새로운 드론 서비스를 전국 각지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 작업을 바탕으로 9월에 중간보고회도 열 예정이다.
문석준 국토부 첨단 항공과장은 "도심 내에서 실제 서비스를 드론으로 안전하게 실증해 드론이 국민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