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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노믹스 시대’ 주거 패러다임이 바뀐다

리얼투데이 | 2020.12.30 11:15 | 신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오프라인 사무실은 재택근무로 전환되고, 학교는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일상의 변화는 주거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사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홈오피스 공간을 갖춘 평면을 선보이는가 하면, 외부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시스템들 현관에 배치하기도 한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단지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입주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8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현관 창고와 복도 팬트리를 ‘H-클린현관’으로 변경할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천정 에어샤워 시스템과 빌트인 클리너, 세면대 등을 갖춰, 야외 활동 후 현관에서 바로 손을 씻고 옷과 신발에 묻은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도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알파룸 배치와 단지에서 쇼핑과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 배치 등이 큰 호응을 얻어따. 1순위 평균 28.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 분양 완료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도 브이노믹스((V-nomics) 시대가 예측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변화된 주거 패러다임을 고려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있어 살펴봤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서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집콕’ 시간이 늘어난 입주민을 위해 조식 서비스와 버틀러 서비스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지 내 국제어학원을 유치하고 영유아 돌봄 서비스도 운영해 맞벌이 가정이 겪는 보육 걱정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안성시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부대시설이 적용된다. 단지 내 글램핑파크를 비롯해, 녹지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가든도 마련된다. 입주자들이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실외 펫가든과 여름에는 워터파크장, 봄·가을·겨울에는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플레이파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ㆍ98㎡, 총 1,409가구로 지어진다. 영종국제도시 분양 단지 중 최초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개인 오피스 공간이 갖춰지며,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단지 내 실내체육관도 갖춰진다. 또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가족운동시설(탁구) 등도 마련돼 미세먼지로부터도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가 세대 내 설치돼 청결하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가 가능하다. 주방에서 음식물 투입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중앙처리시설에서 수거하는 시스템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밖으로 버리러 나가는데 발생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내 입주민 전용 극장이 마련된다. 단지 안 커뮤니티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CGV 골드클래스)이 조성되고, 상영관에는 최신 영화,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