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인프라 다 갖춘 미니신도시로 수요자 몰리는 이유
리얼투데이 2021.04.12 03:02 신고최근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지역이 인기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주변 인프라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브랜드타운으로 지어지거나 도심 접근성까지 우수하다면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대에는 가경서현·서부·홍골지구 등 도시개발지구들이 위치해 있는데 청주 도심에서는 다소 외곽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아이파크, 자이 등 대형 브랜드 단지들이 자리 잡으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이동하고 있어서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며 지난 19년 12월 분양한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89.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청주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뒤이어 지난해 12월 분양한 ‘가경 아이파크 5단지’ 역시 평균경쟁률 41.7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입주 후 프리미엄도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입주한 ‘가경 아이파크 1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6억3,9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6년 12월 분양 당시 2억9,400만원에 분양된 것을 감안하면 3억4,500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올해에도 브랜드와 인프라를 모두 갖춘 미니신도시급 분양 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전망이다. 거기에 도심 접근성까지 우수하다면 금상첨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경북 경산시 압량지구에서 ‘경산 아이파크’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압량지구는 인근 신대부적지구와 함께 1만여 세대의 미니신도시로 완성될 계획이다. 특히 경산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이파크’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을 전망이다. 추후 2차 단지가 예정돼 있어 브랜드타운으로서의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경 약 1.5km에 위치한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하여 대구 수성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단지와 인접한 경산압량초, 압량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마위지공원, 남매지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다. 단지가 조성되는 신두정지구는 현재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1만여 세대의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라온건설은 이달 경기 남양주 와부읍 덕소7구역을 재개발한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84㎡ 총 295세대 중 237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덕소역이 가깝고 롯데마트(덕소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이 일대는 약 7,0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규모 주거단지인 덕소뉴타운이 들어설 계획이다.
GS건설(1블록)과 현대건설(2블록)은 오는 5월 경기 화성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용지에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해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주변 봉담지구와 수원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