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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살고 싶은 화이트우드톤 레지던스호텔

집데코 | 2023.05.02 04:59 | 신고

 

국적과 성별, 세대를 막론하고 취향이 다변화하는 시대, 여행에 대한 개개인의 성향과 소비 심리 역시 매우 다채로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엔드코로나와 함께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급부상한 여행 트렌드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관광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면 ‘개인의 취향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기획’, ‘현재를 중시하는 삶의 태도에 따른 여행 관심 증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을 엔드 코로나 시대의 주요한 여행 패턴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개념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새롭게 탄생한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온라인을 통해 대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하나 둘 등장하는 추세였고, 취향을 중시하는 SIT(Special Interest Tourism) 여행 방식 역시 해를 거듭하며 주목받던 트렌드였으니까요. 정확하게는 범세계적인 코로나19의 유행과 이에 따른 셧다운이 서서히 등장하던 여행 트렌드를 더욱 가시화하는 일종의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 과정에서 ‘숙소’를 바라보는 대중의 관점 역시 크게 바뀌었습니다. 가격, 접근성, 전망 등 숙소를 고를 때 보편적으로 중시하던 기준에 더해 ‘청결도’와 ‘안전’이 주요한 기준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는데요. 글로벌 여행 전문 기업 익스피디아의 호캉스 관련 트렌드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여행객들의 56.7%가 청결도 관련 후기를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위생 관련 조치 역시 주의 깊게 살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는 ‘일상에서 벗어난 낯선 경험’을 추구하던 기존의 여행관이 ‘일상의 연장선에서 안전하게 체험하는 여행’으로 변화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여기, 여행지에서 마치 친숙한 집을 만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한 호텔이 있습니다.

 

 

 

PROJECT INFO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53길 8

용도 레지던스 호텔, F&B

면적 대지면적 177.5㎡ / 연면적 1,053.7㎡

주요컨셉과 디자인포인트 내추럴, 충분한 쉼을 위한 공간디자인,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리빙공간, 내구성이 강한 마감재

주요마감내역

거실/주방 팬던트조명, 내추럴우드 평상형벤치 & 간접조명, 내추럴우드 식탁과 의자, 우드블라인드, 도장제작가구, 하츠침니후드, 세라믹타일, 사각싱크볼, 파포니수전, 인조대리석

욕실/건식세면대 조적타일욕조, 매립선반, 무광크롬수전, 포세린타일, 졸리컷 시공, 아메리칸스탠다드 욕조/양변기, 힘펠환풍기, LED조명거울, 탑볼세면대

공통 바닥-퀵스텝 하이브리드마루*(IM1855, IM1856), 천장/벽-페인트, 조명-다운라이트, 시스템에어컨

 

 

*퀵스텝 하이브리드마루란? : 열과 수분에 의한 변형을 최소화하는 클릭시스템과 바닥재 패널 간 조인트부분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유니코트 시스템, 물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프레스 베벨 기술을 활용하여 100%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표면강도를 10배 이상 강화시킨 첨단오버레이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마루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리빙공간, 내 집 같이 편안한 객실공간

객실에 처음 들어서면, 숙소라기보다는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어느 멋진 집에 도착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레지던스 호텔만의 부엌 공간 덕분이죠. 하루의 여행을 정리하기 좋을 넓은 식탁과 다이닝 체어, 인덕션과 후드 등 다양한 조리 기물 및 가구를 비롯해 드럼세탁기, 토스트 머신 등 생활에 필요한 전자제품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내 집 같은 편안함이 드는 이유는 화이트우드인테리어의 역할이 큽니다. 지속가능하면서 유지관리가 편한 화이트톤의 도장벽과 천장, 내추럴톤의 퀵스텝 하이브리드마루, 내추럴우드톤의 제작가구, 화이트도장의 주방가구, 우드블라인드까지 모두 아늑하고 편안한 일상의 공간을 연상케 합니다.

대다수 호텔이 편하게 머무르는 휴식 공간으로서 숙박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면, 부엌과 같은 생활 공간은 존재만으로도 ‘살아보는 여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주방과 맞닿은 거실 벽면에 여러 명이 둘러앉을 수 있도록 설치한 일체형 평상 역시 같은 맥락에서 머물기 좋은 호스피탈리티를 제공하는데요. 매트리스와 러그를 배치하여 원하는 대로 간이침대 또는 소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주방 구역 벽면은 음식을 조리하는 기능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그레이 컬러의 세라믹 타일을 시공했습니다. 비스포크 방식으로 제작된 냉장고 컬러까지 동일한 컬러로 맞춰 인테리어의 통일감 있게 연출한 디테일이 눈에 띄는데요. 벽면 소재나 기물의 색상을 공간 기능에 따라 달리 시공해 주기만 해도 일체형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친 몸을 위한 피로회복제 조적타일욕조와 건식세면대 겸 파우더공간

물론 호텔하면 떠오르는 산뜻한 침구, 깔끔한 욕실, 아늑한 공간도 빼놓을 수 없죠. 그레이컬러의 포세린타일로 조적과 졸리컷 시공을 해 만든 조적타일욕조와 무광크롬수전, 어메니티를 수납하는 매립선반 등으로 심플하게 마감한 욕실은 한눈에 보아도 쾌적합니다.

여기에 더해 건식세면대를 욕실 바로 앞 파우더룸 겸용공간으로 건식과 습식공간을 분리 설치하여 공간을 보다 실용적으로 구획했습니다. 탑볼세면대와 무광크롬의 원홀수전만으로 충분히 멋스럽지만 LED조명거울로 한결 따뜻한 무드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온전한 휴식을 위한 적당한 조도와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로 힐링

숙소라는 공간 특유의 아늑함을 완성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조명입니다. 전반적으로 3,000k~4,000k 내외의 따뜻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조명들을 사용했는데요. 침실과 거실, 파우더룸 등에서 시각적인 포인트로 작용하는 펜던트나 다운라이트를 제외하면 평상 하부, 거울 뒷면 등을 비롯한 간접 조명을 다수 활용하여 은은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우드톤 가구들은 따뜻한 조명과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합성목 가구와 블라인드, 마감재는 공간에 편안함과 온기를 더하는데요. 도장면을 제외하면 가장 넓은 부분을 커버하는 마루에도 라이트한 내추럴톤의 퀵스텝 하이브리드마루를 시공하여 일관된 톤 & 매너를 유지했습니다. 잠을 자거나 욕실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몸이 닿는 마감재란 관점에서 바닥재의 품질은 곧 스테이의 품질과 직결되는데요. 바닥재의 심미적인 완성도 뿐 만 아니라, 공간의 유지 관리 관점에서 보다 친환경이면서 스크래치에 강하고 방수기능을 보유한 지속가능한 바닥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자투리 공간도 갤러리가 되는 센스

여행은 어쩌면 유명 관광지를 보는 것 뿐 아니라, 잃고 있던 감성을 하나, 둘 더해가는 일련의 과정이 아닐까요? 센스있는 그림 하나로 여행자의 감성은 한 껏 충만해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숙소를 꿈꾸고 계신가요? 접근성, 부대시설, 가성비 등 우리가 고민하는 다양한 기준 속에서, 제일 중요한 본질은 결국 ‘오롯한 휴식’일 것입니다. 나를 위한 온전한 휴식, 그중에서도 친숙한 일상에 가장 가까운 편안한 휴식이 필요할 때 일상처럼 여행하고, 여행하며 즐기는 일상이 그곳에 있습니다.

 

 

 

에디터 : 강필호, 집데코

인테리어/사진 : (주)하우스사라, (주)신명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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