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8월 2만 385세대 입주, 전월대비 31% 줄어
직방 2023.07.31 10:03 신고8월은 전월 대비 31% 적은 2만 385세대가 입주하며 입주물량이 2개월 연속 감소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준다. 수도권은 1만 460세대, 지방은 9,925세대 입주하며 각각 26%, 35%씩 입주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171세대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화성 1,874세대, 의정부 1,022세대, 가평 977세대 등 순이다. 다음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서울은 3,07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2,990세대 규모의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해 눈길을 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신반포3차와 경남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8월 말 입주를 시작해 서초구 내 3번째로 규모가 큰 단지가 된다.
지방은 경남에서 3,014세대, 대구 2,834세대, 부산 1,338세대, 전남 1,213세대 등 순으로 입주한다. 경남은 창원(1,538세대)과 김해(1,400세대)에서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며 2020년 7월(4,223세대 입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물량은 1만 6,670세대로 상반기(1만 3,644세대)보다 많아 당분간 전세가격 약세를 피할 수 없어보인다. 특히 강남 서초지역에만 약 1만 세대가 공급된다. 8월 래미안원베일리(2,990세대)와 11월에는 6,702세대 규모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대규모 단지 입주로 전세 매물이 늘며 강남권 위주로 전세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24년 서울 입주물량은 1만 3,841세대로 올해(3만 314세대)보다 54% 가량 줄며
내년에는 다시 전세가격이 오를 수 있다. 특히 강남구는 내년 입주예정물량이 없고 서초구는 641세대만이 입주대기 중이라 올해 하반기 강남권 전세가격 약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