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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지방 위주로 입주, 2만 4,895세대 중 64% 지방 공급

직방 | 2023.08.28 10:12 | 신고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 올해 중 가장 적어
10월 수도권 입주물량 다시 늘며 입주물량 감소 영향 적을 듯

9월은 지방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직방(대표 안성우)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 4,895세대로 이 중 64%(1 5,910세대) 가량이 지방에서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9,895세대)보다 61%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충남 2,732세대, 경남 2,687세대, 울산 2,625세대, 대구 2,001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으며 그 외 부산(1,609세대), 전북(1,046세대), 광주(906세대), 전남(648세대)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9월 수도권에서는 전월(1 460세대)보다 14% 가량 적은 8,98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월별 수도권 입주물량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경기가 7,176세대로 전월대비 물량이 소폭 증가한 반면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서울에서는 단 119세대만이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 등에서 3개 단지 1,69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9월 수도권 입주물량이 급감했지만 입주물량 감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다가오는 4분기, 수도권에서만 4 6천여세대의 입주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월은 경기, 인천에서 각각 5,000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11월은 서울에서만 6,700세대가 공급되는 등 입주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전세 위험이 대두된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는 전세가격이 오르고 매매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시장의 지표들도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수 심리가 1년 전에 비해 안정화되어 있고, 연이은 금리 동결로 자금 공급에 대한 부담도 덜한 모습이다.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도 정부에서 충분히 대응가능하다고 인식 하는 등 정부의 정책 기조가 당장 긴축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의 시장 기조가 급격히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발 부동산 문제와 대외 경제환경이 악화되는 등의 시장 환경 이슈는 부정적인 요인이 많은 만큼 시장흐름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