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흥행불패’로 손꼽히는 서울. 추석이후 서울 분양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서울 알짜 단지들의 신규분양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서다.
 
추석 이후에는 강북 재개발 최대어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비롯해, 강남권 재건축 주요 사업지에서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나올 수 있는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지 않아, 서울 분양 아파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본다면 완판이 아니라 청약접수 건수, 청약경쟁률 수치 갱신여부가 관전포인트로 여겨질 정도이다.
 
올해 분양한 서울 아파트만 보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청약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동대문구 휘경3구역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은 51.71대 1이었다.
 
이후 분양한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난 8월 청약접수가 있었는데, 결과는 468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3만7,024명이 모였다. 비슷한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공통점을 가진 단지들로 불과 넉달 만에 2배 이상의 청약자들을 끌어 모았다.
 
이 같은 이유로 추석이후 분양예정인 이문3구역(이문 아이파크 자이)에 청약자들이 얼마나 더 모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파트값 오른다…’
분양시장으로 눈 돌리는 수요자

 

부동산 시장의 기류 변화도 분양시장에 사람을 모이게 하는 이유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고 지난해 집값이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주택수요에 대한 열망은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다진 후 올들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작년말 -3.66% 였으며 올들어 하락폭이 둔화되다가, 지난 6월 0.1%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상승폭은 확대되어 8월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 0.46% 올랐다.
 
거래량 또한 비슷한 양상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월별 6천건 아래로 나왔지만 올해 2월부터 거래량이 늘더니 6월은 1만7,401건으로 근래 가장 많은 수치를 보여줬다.

 

서울 브랜드 대단지
‘이문 아이파크 자이’에 쏠리는 눈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이 올해 분양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자 하반기에도 굵직한 공급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서울시가 2006년 추진한 3차 뉴타운지구 중 한 곳이다. 당시 3차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성북 장위, 노원 상계, 은평 수색·증산, 서대문 북아현, 영등포 신길, 관악 신림, 송파 거여·마천, 금천 시흥, 동작 흑석 등이다.
 
3차 뉴타운 동기들 중 뒤늦은 시작이지만 그만큼 대규모, 가장 최신의 아파트가 건설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문휘경뉴타운에는 앞으로 총 1만4,0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촌이 만들어진다.

한편 추석이후 몸풀기에 나선 이문3구역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0월 분양예정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분양한 휘경3구역(휘경자이 디센시아), 이문1구역(래미안 라그란데)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분양하는 뉴타운 내 아파트 단지다.
 
특히 휘경3구역 1만7,013명과 이문1구역 3만7,024명의 청약자를 고려하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앞서 분양한 단지의 낙첨자를 더해 역대급 청약자수가 예상된다.
 
단지는 총 4,321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20~139㎡,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주택형이 있다. 10월에 공급하는 일반분양은 1,467가구(전용면적 20~102㎡)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특징은 뉴타운 내에서도 초역세권이며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이다. 위치는 1호선 외대앞역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며 신이문역도 쉽게 오갈 수 있는 자리이다.
 
또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개발호재로 손꼽히는 GTX-B,C(계획)의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GTX환승역인 청량리역과 가까워 추후 경기, 인천으로 가는길이 더 빨라질 예정이다.
 
이밖에 도보권에는 이문초, 석관중고교, 경희중고교가 있어 교육시설이 포진해 있으며 각종 상업시설, 천장산과 중랑천 등 생태환경도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