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전시부스디자인
집데코 2023.11.20 07:57 신고
전시회의 부스공간, 어떻게 디자인 하는 것이 좋을까요?
부스 디자인은 단순한 관람, 홍보공간을 넘어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 중 하나입니다. 해당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전시 마케팅의 목적과 방향이 결정됩니다. 부스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주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부스를 개최,참가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단순히 관람에만 그치는 부스는 비용만 들이고 효용가치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최접점에 있는 행사인 만큼 잠재적인 고객들의 주목도를 이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올해 가을 코엑스에서 진행한 한국건축산업대전(KAFF)에 참가한 신명마루의 진행된 전시회 부스디자인과 시공에 관련 콘텐츠 입니다. 부스의 설계디자인 기간보다는 '통합브랜딩'을 위한 기획에 더 많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일반적인 부스디자인에서 보여주는 단순한 설치물로서의 디자인 아니라, 마케팅을 위한 스토리텔링을 기획하여 영상, 이미지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기업의 브랜드를 최접점에서 보여주고, 제품의 특장점 또한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설계 디자인 했습니다.
△전시부스 평면도
관람객의 시선과 발걸음을 이끄는 갤러리형 부스
제품의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부스 공간에서는 제품 데모(시연)을 위한 무대, 영상장비 등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오랜시간 체류하며 관람할 수 있는 여유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갤러리형 부스는 향후 잠재적 고객층이 될 수 있는 전시관람객들의 진입을 쉽게 해주고, 흥미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마치 갤러리에서 작품을 관람하듯이, 사진과 글만 빼곡하게 담긴 형태보다 일정한 간격으로 작은 미디어가 담긴 디스플레이 월을 설치해준다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설치되는 목공부스는 1박스당 3m되는 규모이며, 사전에 제작하여 방염처리 및 페인트도장 등의 작업을 거칩니다. 목공부스의 제작기간 2주 정도 소요됩니다.
이후 전시장까지 운반되어 계획된 배치안대로 시공합니다. 바닥판이 되는 마루를 시공하기 위해 소음과 충격을 저감시켜주는 언더레이인 사일런트워크(silent walk)를 깔아 주고, 그 위로 마루를 시공해준 뒤 목공부스를 설치해 줍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부스디자인
초입부에는 기업의 제품이 전달하고자하는 핵심 메시지의 문구를 담고, 아울러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해주는 컬러와 간접조명 등을 적극 활용해 관람객의 시선을 유도합니다.
기업 제품의 사이니지 옆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전시부스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LED 미디어월을 설치했습니다.
사이니지를 설치하기 전에는 오차발생을 없애기 위해 레이저 레벨기로 측정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해당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왔을 때 전면에 보이는 곳에도, 대형LED 미디어월을 설치함으로써 고객의 시선을 주목시킵니다.
제품의 기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 공간
제품이 가진 핵심기술, 기능성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액티비티 체험공간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마루나 타일 등과 같은 마감재는 특유의 텍스처나 질감을 실제로 보는 게 중요한데요. 초보자도 쉽게 마루를 결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인 유니클릭을 체험할 수 있게 시공체험존을 마련했습니다.
스크래치free, 방수, 소음저감 등 마루의 특장점을 눈으로 보는 것 뿐아니라, 직접 손으로 마루를 만지면서 질감과 견고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액티비티 존을 다양하게 구성하였습니다.
특별히 전시장 중심부에는 인라인/롤러블레이드 트랙을 만들어 '트랙을 달리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퀵스텝 하이브리드는 내구성에 강해 활동성 높은 스포츠를 하거나 의자, 피아노, 냉장고 등 생활용품을 이동시킬 때에도 스크래치, 찍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는데요. 마루 위에서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액티비티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제품의 기능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100% 워터프루프 기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루 수조'를 설치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는 다양한 친환경 인증서를 보유한 벨기에의 제품으로 우수한 내구성과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00% 방수가 가능하고 표면 강도가 우수해 오래도록 손상이나 변화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Easy to Clean’ 공법을 통해 청소, 관리가 용이한 마루입니다. 우수한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상업공간까지도 사용범위가 넓은 마루재입니다.
커피바(Coffe bar) 컨셉으로 차별화한 고객 접점공간
상담과 휴식을 위한 공간입니다. 실제 이 공간은 고객이 부스를 방문해 세일즈까지 이어지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면서 편안하고 감각적인분위기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퀵스텝의 이동식 커피바인 바벨로(Bar velo)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바테이블은 빈티지한 핑크색이 인상적인 퀵스텝 하이브리드마루 캡처(SIG4754)를 전면과 좌우측면에 시공하고 테이블상판은 꽃무늬가 이채로운 석재느낌의 하이브리드마루인 뮤즈(MUS5494, botanic concrete)로 마감했습니다.
커피머신바 뒤쪽으로 설치된 블랙월(Black Wall)은 석재느낌의 타일마루 뮤즈(MUSE)로 시공하고 바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핑크 네온사인을 부착했습니다.
글 : 집데코
인테리어/사진 : ㈜신명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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