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아파트 2만7,761세대 분양예정
직방 2024.01.02 09:27 신고[12월 분양물량 및 분양결과]
12월 분양 실적률 111%로 급증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2023년 12월 1일 조사한 12월 분양예정 단지는 31개 단지, 총 2만5,705세대, 일반분양은 1만7,458세대였다. 12월 27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8개 단지, 총 2만8,542세대(공급실적률 111%), 일반분양 2만1,039세대(공급실적률 121%)로 집계됐다. 예상치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고 2022년 12월 2만4,185세대(일반분양 1만5,013세대)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실적이다.
12월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1월 청약경쟁률(14.9대 1)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 열기에 찬물을 뿌렸다.
다만 양호한 입지나 교통호재가 포진한 지역은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다. 충남 아산 배방읍에서 공급한 '아산탕정지구2-A12BL 대광로제비앙'은 1순위에서 70.23대 1로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45.98대 1)'와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44.19대 1)' 모두 40대 1 이상 높은 경쟁률로 청약자가 호응했다
[1월 분양시장]
2024년 1월 2만7,761세대 분양예정, 전년 동월 대비 16.2배↑
수도권 1만1,418세대, 지방 1만6,343세대 분양예정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조사한 2024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세대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세대다. 전년 동월(1,708세대) 대비 16.2배 많은 물량으로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갑진년 첫 달부터 상당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월은 수도권에서 1만1,41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세대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세대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가 407세대,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28세대를 분양한다. 그란츠는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고 포제스한강은 한강변 입지라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총 1만6,343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면으론 △광주 4,643세대 △경북 2,667세대 △충북 2,330세대 △부산 2,294세대 △전북 1,986세대 △전남 925세대 △울산 906세대 △충남 366세대 △강원 226세대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권역 내 1천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667세대)'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세대)'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세대)' 등이 있다.
지난 2023년 1월 청약 성적은 비교적 좋지 못했다. 2천여 세대 이하로 공급되며 전국에서 고작 411명만 청약접수에 나서는 등 한 해 첫 달 분양 실적 치고 저조한 모습이었다. 2024년 1월은 2만 7천여 세대로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 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