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2만 8천여 세대 분양예정
직방 2024.12.02 02:13 신고수도권 1만2,995세대
지방 1만 5,075세대 12월 예정
11월 분양실적률이 7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사들은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틈타 미뤘던 분양을 진행하며 계획 대비 실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2024년 10월 마지막주에 조사한 11월 분양예정단지는 총 3만9,240세대였다. 11월 27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3만 653세대, 공급실적률 78%(일반분양 2만 192세대, 공급실적률 80%)를 나타냈다.
11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8.5대 1을 나타냈다.
11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다. 340.4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는 영등포구청역과 당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중소형 면적대가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다음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더원이 77.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인근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입주해 있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또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대전 유성구 복용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가 23.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안은 대전지역 내 신흥주거지로 떠오르며 분양성적이 좋았다.
11월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서울에 위치해 있지만 2,3위는 지방단지가 차지하며 수도권 분양 단지 외 지방에서도 입지와 가격에 따라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월 분양시장]
12월 전국 2만 8,070세대 분양예정
2024년 12월 분양예정 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8,070세대(일반분양 1만7,358세대)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간(2023년 12월 2만9,011세대)과 비교해 3% 적은 물량이다. 연내 막바지 물량이 진행예정인 가운데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2,995세대, 지방 1만5,075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8,454세대로 가장 많고 다음 △서울 2,347세대 △인천 2,194세대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3,249세대 △충북 2,942세대 △충남 2,213세대 △전남 1,814세대 △대구 1,59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세종 698세대 △전북 287세대 △경남 261세대 △제주 164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1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999세대 규모의 더샵퍼스트월드 단지가 분양예정이다. 과거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해 있고 재개발된 복합 주거단지다.
경기/인천에서는 경기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 703세대,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푸르지오 1,990세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AA32) 669세대,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BL 706세대 등이 12월 분양예정이다.
그 외 지방/광역도시에서는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 전남 순천시 동외동 힐스테이트순천리버시티 876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1,416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28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10월 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춘데 이어 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한은의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는 내수 침체에 수출 불확실이 더해진 상황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상충하면서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